사진 : 영화 '제이슨 본'으로 내한한 맷 데이먼과 알리시아 비칸데르 / UPI코리아 제공
9년 만에 <제이슨 본>으로 돌아온 맷 데이먼이 아시아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 차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그의 새로운 파트너이자, 동반자는 <데니쉬 걸>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알리시아 비칸데르이다.
영화 <제이슨 본>은 맷 데이먼과 본 슈프리머시(2004) 본 얼티메이텀(2007)로 호흡을 맞춘 감독 폴 그린그래스가 다시 연출을 맡아, 모든 자취를 숨기고 사라졌던 제이슨 본이 되찾은 기억 외에 과거를 둘러싼 또 다른 음모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마침내 CIA 앞에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면서 벌어지는 숨막히는 추격전을 그린다.
8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는 영화 <제이슨 본 JASON BOURNE>의 아시아 프리미어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맷데이먼은 능숙한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넨 후, "한국에 와서 너무 기쁘다. 저희 영화가 많은 한국 관객들에게 사랑 받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동석한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많은 사람을 받고 있는 본 시리즈에 참여하게 되서 기쁘다. 맷 데이먼과 훌륭한 스태프들과 함께 이 작품을 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전했다.
<엘리시움> 이후 3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맷 데이먼은 "다시 한국에 와서 반갑다"며 "이번 영화로 저희가 많은 나라를 가게 되어 한국에 오래 머무르지 못하는 게 아쉽다. 한국은 전 세계 톱 5위권의 영화 비즈니스 시장이라 매우 중요한 나라이다. 저희에겐 매우 중요한 나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한국을 처음 방문했던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당시 감독이 출산 중이라 저 혼자 왔는데, 너무나 환대해줘서 좋았다. 한국 음식도 맛있고, 다시 한국을 방문해서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맷 데이먼은 본 캐릭터를 맡게 된 소감에 대해 "제 인생 캐릭터이다. 29살 본과 지금의 본은 다를 수 밖에 없다. 나이는 다르지만 빠르고 민첩하게 행동해야 했기에 힘들었다. 오랜만에 다시 본 시리즈를 맡은 스태프들과 재회해서 기뻤다. 폴 그린그래스 감독님께도 정말 감사하는 마음으로 재밌게 영화를 만들어 보자고 했고, 역대 본 시리즈 보다 준비도 잘했고 재밌게 촬영했다. 운이 좋았다"고 밝혔다.
그는 <제이슨 본>의 하이라이트 액션 장면에 대해 "가장 화려한 장면은 카 추격신 장면이다. 라스베이거스를 배경으로 여러 대의 차들이 부숴지는 장면을 연출했는 데, 과연 라스베이거스 시장이 허가를 내줄까 궁금했지만 결국 승낙을 받았다. 밤 12시부터 분수대앞 차량을 통제하며 촬영을 했는데, 총 170대 차량이 부숴진다. 이는 가장 긴박감있는 명장면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언젠가는 새로운 본 캐릭터도 나오고 리부팅도 될거다. 오리지널 스태프들과 재결합하고 싶은 제 소망으로 멋진 작품이 나와 좋았다. 토미 리 존스, 뱅상카셀 등 유명한 배우들도 나온다. 기존의 친숙함을 느낄 수 있는 '제이슨 본'의 모습과 동시대를 살면서 시사적인 문제를 거론한 이야기도 나오니 많은 기대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는 7월 27일 개봉하는 영화 <제이슨 본>의 두 주인공 맷 데이먼과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국내 팬들을 만난다. 지난 6일 화제가 되었던 맷 데이먼의 'JTBC 뉴스룸' 출연 방송은 11일 방송예정이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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