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EXID / 바나나컬쳐 제공
걸그룹 EXID의 음악적 변신이 통했다.
EXID는 지난 12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신곡 'L.I.E(엘라이)'로 어반자카파, 아이콘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MBC뮤직 ‘쇼! 챔피언’에 이어 두 번째 트로피를 거머쥐며 음악방송 2관왕에 올랐다.
특히 이번 앨범을 통해 프로듀서로 전면에 나선 멤버 LE는 '쇼! 챔피언'과 '인기가요'에서 그동안의 부담과 마음고생을 여실히 드러내는 뜨거운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위아래'로 역주행의 신화를 만들고 '아예', '핫핑크'까지 3연속 히트로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 잡은 EXID는 이전과 전혀 다른 스타일의 'L.I.E(엘라이)'로 음악적 변신을 선언해 기대를 모았다.
'위아래', '아예', '핫핑크'가 중독성 있는 후렴구를 앞세운 강렬한 퍼포먼스 위주의 노래였다면, 'L.I.E(엘라이)'는 밝은 분위기의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노래로 알앤비, 힙합, 펑크가 섞여 보컬의 감정 변화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EXID는 'L.I.E(엘라이)' 발표 후 음악방송 2관왕은 물론 엠넷, 지니, 올레, 벅스, 소리바다 등 음원차트 실시간 1위를 비롯해 아이튠즈 홍콩, 타이완, 말레이시아 3개국 1위, 미국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 9위에 올랐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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