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박,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 찌질한 만화가 변신
기사입력 : 2016.05.23 오전 9:59
사진: 윤박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윤박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윤박이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로 공연 무대에 오른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출신인 윤박은 2014년 출연한 '관객모독'에 이어 두 번째로 연극에 도전한다.


'망원동 브라더스'는 '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연극으로, 8평짜리 옥탑방에서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윤박은 옥탑방의 주인이자 특별한 일거리가 없는 만화가 '오영준'으로 분한다. 그는 한없이 찌질하지만 절대 미워할 수 없는 남자로 변신한다.


영화와 드라마, 연극 무대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배우 송영재, 윤성원과 '형제의 밤' '라이어' 등에 출연한 권오율 등이 함께 캐스팅돼 완벽한 연기 호흡을 기대케 한다.


'망원동 브라더스'는 오는 7월 15일(금)부터 8월 21일(일)까지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공연된다.


한편 윤박은 첫 주연 영화 '식구'의 후반 작업을 마치고 올 하반기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식구'는 일곱 살 딸 아이를 둔 지적장애인 부부의 집에서 동거를 시작하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윤박은 행동은 거칠지만 속은 깊은 전과자 '재구' 역을 맡았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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