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타스페셜] 미리보는 '디오비'…입덕 문 활짝 열린 'FNC 네오즈'
기사입력 : 2016.05.05 오전 9:05
미리보는 '디오비'…입덕 문 활짝 열린 'FNC 네오즈' /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네오즈스쿨 페이스북

미리보는 '디오비'…입덕 문 활짝 열린 'FNC 네오즈' /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네오즈스쿨 페이스북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가 서바이벌 경쟁에 뛰어들었다. 오는 5월 중 Mnet과 함께 보이그룹 선발 프로그램 '디오비(d.o.b)'를 런칭하는 것.


'디오비'는 FNC 신인 발굴을 위한 트레이닝 시스템인 '네오즈 스쿨(NEOZ SCHOOL)' 멤버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3일 FNC는 댄스팀 9명(다원, 로운, 영빈, 인성, 재윤, 주호, 찬희, 태양, 휘영)으로만 이뤄졌던 네오즈스쿨에 네 명의 밴드인원(김철민, 김환, 서동성, 오승석)을 포함시키며, 본격적인 데뷔 경쟁의 서막을 알렸다.


앞서 FNC 측은 댄스그룹을 출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연습생들을 육성시키는 모습을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해 왔다. 하지만 FT아일랜드, CNBLUE 등을 배출한 '밴드 명가' 답게 밴드 연습생들 역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고, 이에 FNC는 경쟁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의 데뷔를 결정짓기로 했다.


'디오비'는 'dance or band'의 약자로, 이름 그대로 댄스팀과 밴드팀이 경쟁을 펼치는 형태다. 완전히 다른 장르의 음악으로 대결을 펼치는 만큼, 기존의 서바이벌 프로그램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가 될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예측이다.


FNC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데뷔를 위한 트레이닝 시스템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음악적 역량, 무대매너, 인성, 잠재력 등 아이돌이 갖춰야 할 자질을 혹독한 평가를 통해 검증한다고 전했다. 이에 '더스타'는 '미리보는 디오비'를 주제로, 댄스팀vs밴드팀의 멤버를 분석했다.



◆ FNC 최초의 보이 댄스그룹 '취향대로 고르세요'


'네오즈' 댄스 팀은 먼저 출격한 만큼, 이미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찬희는 tvN '시그널'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으며, 이 외 멤버들 역시 웹드라마 '클릭유어하트'에 출연하며 멤버 전원이 '연기돌' 가능성을 입증했다.


밴드 팀에 비해 많은 인원수를 자랑하기 때문에 '입덕의 문'이 좀 더 활짝 열려 있다는 것 또한 댄스 팀의 강점이다. '비주얼이 훈훈하다'는 공통점 속에서 멤버 개개인 별로 다양한 성격을 자랑하는 것도 매력적이다.


FNC에서 공개한 프로필에 따르면 다원은 자신의 끼에 자신감이 넘치는 끼돌이다. 로운은 팀 내 피지컬을 담당할 정도로 일명 '등빨'이 좋은 멤버, 영빈과 휘영은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이며 인성과 재윤은 목소리를 매력 포인트로 뽑았다. 여기에 시크함 속 반전매력이 있는 주호, 미소가 매력적인 찬희, 기타 연주를 강점으로 내세운 태양까지 9人 9色 매력으로 팬심을 저격한다.


또한, FNC에서 처음 시도하는 남자 댄스 그룹인 만큼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첫 시도인 만큼 어떤 형태로든 도전해볼 수 있기 때문. '네오즈 스쿨'을 통해 연습생들을 공개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밴드에서 댄스 그룹으로 탈바꿈(?)한 AOA도 있지만, 처음부터 댄스그룹을 목표로 한 만큼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FNC하면 밴드 아닙니까 '꽃미남 밴드의 명성을 잇는다'


댄스팀 출격을 목표로 했던 FNC의 기존 계획을 깨고 등장했다는 것만으로도 실력에 궁금증을 갖게 한다. 한 마디로 관심이 생긴다. 새롭게 출격을 알린 만큼, 댄스팀에 비해 팬덤은 약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는 '디오비' 방송을 통해 뒤집을 수 있다.


FNC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FT아일랜드와 CNBLUE라는 실력파 보이밴드다. 기본적으로 '밴드라면 잘 키우겠지'라는 확신을 깔고 가는 것. 앞서 데뷔한 엔플라잉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FNC=보이밴드'라는 것은 상징처럼 느껴진다. 한 마디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밴드 팀은 보컬과 기타, 키보드를 담당하는 '목소리' 김철민부터 무뚝뚝함 속 반전매력이 있는 기타와 보컬 담당의 김환, 리더를 맡은 상냥한 성격(?)의 베이시스트 서동성, 장난기 많은 긍정왕 드럼 담당 오승석까지 네 명의 멤버들로 이뤄져 있어 남다른 케미를 기대하게 한다.


밴드이기 때문에 자신의 포지션이 확실하다는 점과 4인조라는 적은 인원수가 강점이 된다면, 멤버별로 자신들의 매력을 어필하기에 훨씬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들 중 김환, 김철민이 작사와 작곡을 취미로 내세운 만큼 자신들만의 음악 색깔을 담은 자작곡이 탄생하는 것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Mnet 측은 오는 11일(수) 밤 11시 첫 방송되는 '디오비'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경쟁의 시작을 알렸다. 티저 영상에는 댄스 팀 멤버들의 칼군무부터 밴드 팀의 뜨거운 합주까지 다양한 모습이 실렸다. 한성호 대표는 영상 중간에 등장해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는 팀을 선택할 것"이라며 냉정한 평가를 예고했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dob , FNC , 네오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