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강지환, 코믹·멜로·진지 장르 갖고 노는 배우
기사입력 : 2016.04.26 오전 10:16
사진: 강지환 / MBC '몬스터' 방송 캡처

사진: 강지환 / MBC '몬스터' 방송 캡처


'몬스터' 강지환이 미친 연기력을 입증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9회에서는 강기탄(강지환 분)이 도신영(조보아 분)의 비서 업무를 담당하며 수난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 중 기탄은 신영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범인이 수연(성유리 분)임을 깨닫고 황급히 도망시킨 다음 신영과 함께 스케줄을 소화한다. 이후 도광우(진태현 분)가 연관된 티나인이라는 물질이 발암 물질인 것 같다는 사실을 눈치 채고 수상함을 느낀 기탄은 채령(이엘 분)에게 뒷조사를 부탁한다.


강지환은 신영의 스케줄을 충실히 수행해나가며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하던 도중 선 자리에서 자신과 결혼하겠다고 폭탄 발언을 하자 당황했지만, 이내 도충(박영규 분)의 앞에서 신영이 거짓말을 했던 것임을 입증해내며 빠른 두뇌 회전으로 다시 한번 신임을 얻었다.


계속해서 일재(정보성 분)의 수상한 동태를 파악하던 도중 성애(수현 분)가 자신에게 수상함을 느끼고 의심하자 오히려 역으로 성애에게 스파이 같다고 말하며 능청스럽게 받아 치는 모습으로 호탕한 성격의 강기탄 캐릭터를 맛깔스럽게 살려냈다.


첫사랑의 애틋한 그리움 연기부터 코믹, 진지, 멜로 등의 다양한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든 강지환은 '몬스터'를 통해 또 한번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몬스터 , 강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