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인간비타민', 이만하면 공식 아닌가요?(종합)
기사입력 : 2016.04.25 오후 6:38
'트와이스=인간비타민', 이만하면 공식 아닌가요?(종합) /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트와이스=인간비타민', 이만하면 공식 아닌가요?(종합) /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삶에 지친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말 그대로 인간 비타민이다. 상큼발랄함이 한층 UP된 트와이스의 이야기다.

25일 서울 광진구 YES24라이브홀에서는 트와이스의 두 번째 미니앨범 'PAGE TWO'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트와이스 나연은 "'우아하게'로 데뷔한 이후 6개월 만에 대중들 앞에 서는 거라 긴장되는 마음도 있고, 설레기도 한다.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트와이스의 두 번째 미니앨범 'PAGE TWO'는 트와이스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뜻과 함께, '눈으로 한 번, 귀로 한 번'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타이틀곡 'CHEER UP'은 힙합, 트로피컬 하우스 등 다양한 장르를 믹스한 '컬러팝' 장르의 댄스곡으로, 신나고 청량감 넘치는 사운드로 트와이스 특유의 상큼한 매력을 뽐낸다.

정연은 "더 건강해지고, 더 발랄해졌다. 트와이스의 콘셉트는 트와이스인 것 같다. 대중들에게 보여줬을 때, 비타민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고, 지효는 ""CHEER UP'인 만큼 많은 분들께 응원이 되고,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그리고 이러한 트와이스의 마음은 '음원 순위'로 응답했다. 8개의 음원차트에서 1위를 하며 올킬을 달성한 것. 채영은 "정연 언니가 어제 울고 있더라. 너무 놀라서 왜 그러냐고 했더니, 우리가 1위를 했다고 하더라. 정말 믿기지 않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고, 정연은 "트와이스만의 건강해지고 발랄해진 콘셉트가 통한 것 같다"고 차트 올킬 비결을 설명했다.



'CHEER UP'을 아우르는 콘셉트는, 제목에 걸맞게 치어리더다. 하지만 이미 많은 걸그룹이 시도하기도 했던 '레드오션' 장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지효는 "콘셉트는 회사에서 정해준 것이고, 소녀시대, AOA 등과 비교해 저희만의 색깔대로 하기 위해 걱정을 많이 했다"며 고민을 밝혔다.

이러한 차별점이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은 뮤직비디오다. 'CHEER UP' 뮤직비디오에서는 치어리더 콘셉트의 정수를 느낄 수 있으며, 동시에 9개의 영화를 차용해 트와이스 멤버들이 각각 9명의 여배우로 변신을 볼 수 있다. 

 'CHEER UP' 전체의 콘셉트이기도 한, 치어리더로 변신한 지효는 "팀에서 리더고, 후렴의 첫 파트를 맡아서 단체복으로 입은 옷을 입었다. 제 뒤로 멤버들이 활기차게 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사나는 세일러문 역할을 맡았다. "어떻게 해야될 까 고민을 했는데, 실제로 해보니까 재미있었다. 단체 군무에서 요술봉을 들고 하는 것이 있는데, 생각보다 요술봉이 무거워서 힘들기는 했는데 재미있었다"며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 밖에도 "시크하면서도 귀여운" 카우걸로 변신한 채영, "공포 영화를 잘 안 보지만" 영화 '스크림'의 여주인공으로 변신한 나연, '러브레터' 여주인공으로 변신한 미나, 한복을 입고 나오는 채영, "공주같은 느낌"의 오드리 헵번이 된 쯔위, 걸크러쉬를 담당한 '킬빌' 모모와 '중경상림' 정연까지 9인 9색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트와이스의 이번 앨범에는 'PAGE TWO'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총 7곡이 수록된다. 특히 박지윤의 '소중한 사랑'을 리메이크한 것이 인상적이다. 나연은 "너무 훌륭하게 노래를 부르셔서 저희가 어떻게 해야되나 부담감이 있었는데, 전체적인 편곡이나 그런 부분에서 PD(박진영)님이 열정을 다해 봐주셔서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박진영의 곡을 리메이크하긴 했지만, 박진영의 곡을 타이틀로 삼지 않은 것 역시 기존 JYP 아티스트와는 다른 선택이다. 트와이스는 "트와이스의 색깔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하는데, 많은 회의 끝에 결정된 것"이라며 "앞으로 보여드릴 모습이 많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다음에 PD님이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끝으로 트와이스는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특히 연습생 생활을 오래 했던 지효는 "팬들이 호응해주면 사랑 받는 느낌에 감사드린다. 항상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많이 피곤할 때도 있지만 연습생 시절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나연 역시 "오늘도, 내일도, 저희 활동 내내 밝은 에너지와 무대에서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저희를 보고 힘을 내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았으면 좋겠다"며 "비타민 같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 마디, 한 마디의 말에 진심이 묻어났다. 그렇기에 더욱 힘이 났다. 상큼함으로 무장한 트와이스의 이번 활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확신이 생긴다.

한편 트와이스는 25일 0시 두 번째 미니앨범 'PAGE TWO'를 발매했다. 같은날 오후 8시에는 V앱으로 생중계되는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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