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정다빈 / 김종학프로덕션 제공
정다빈이 ‘전옥서’ 1등 살림꾼으로 변신했다.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연출 이병훈, 극본 최완규) 측은 18일, 정다빈(어린 옥녀 역)의 현장 촬영 스틸을 전격 공개했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 1999년 ‘허준’과 2001년 ‘상도’의 흥행을 만들어 낸 ‘히트 제조기’ 이병훈 감독과 최완규 작가가 16년 만에 의기투합해 방송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늘 공개된 스틸 속 정다빈은 조선시대의 감옥인 ‘전옥서’의 다모로 변신했다. 빼곡한 옥사의 창살과 오랏줄에 묶여 압송되는 남루한 차림의 죄수들을 통해 이 곳이 ‘전옥서’임을 실감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정다빈은 빨랫감을 한 가득 품에 안고 전옥서 마당을 누비고, 여 죄수들과 함께 발을 만드는 등 살림꾼 포스를 뿜어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개울가에 자리잡고 앉아 방망이질을 해가며 손빨래를 하는 맵시는 열 어른 부럽지 않을 정도로 야무지다.
그런가 하면 정다빈은 세상에서 가장 어두운 곳이라고 할 수 있는 감옥에서조차 자체발광했다. 고된 노동의 연속에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는 명랑한 모습이 삭막한 전옥서를 환하게 밝히고 있다.
한편 ‘옥중화’는 오는 4월 30일 첫 방송된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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