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텐, 쇼케이스에서 눈물 펑펑 "독 품고 나왔다"(종합)
기사입력 : 2016.02.23 오후 2:19
포텐, 쇼케이스에서 눈물 펑펑

포텐, 쇼케이스에서 눈물 펑펑 "독 품고 나왔다"(종합) / 사진 : 정글엔터테인먼트 제공


포텐이 쇼케이스에서 "생각보다 더 독을 많이 품고 나왔다"며 눈물을 흘렸다.

23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는 걸그룹 포텐(4TEN)의 첫 번째 미니앨범 'JACK OF ALL TRADE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포텐은 "오랫동안 준비하게 된 앨범을 선보이게 되서 뿌듯하고 뜻 깊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포텐은 지난 2014년 첫 디지털 싱글 '토네이도'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어 2015년 1월 '왜 이래', 2015년 7월 '살살해'를 발매하며 꾸준히 활동해온 포텐은 드디어, 첫 번째 미니앨범 'JACK OF ALL TRADES'를 발매하게 됐다.

혜지는 "'JACK OF ALL TRADES'는 팔방미인이라는 뜻으로, 색다른 느낌의 곡들과 4명 각각의 매력을 담은 앨범"이라며 "약 5개월 동안 준비했다"며 "저렇게 지독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열심히 연습했다. 포텐의 멋진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5곡 중 '살살해'를 제외한 4곡(토네이도, 왜이래, OOO, 지독하게)은 포텐이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으며, 이렇게 완성된 가사는 포텐만의 개성을 더욱 강조시킨다.

포텐은 가사를 쓸 때 영감을 받는 것에 대해 "곡의 진정성을 더하기 위해 가사에 참여하는 편이다. 대부분 사랑 이야기인데, 연습생 생활을 오래 해서 드라마를 보면서 저라고 빙의해서 쓰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역시 포텐이 직접 가사에 참여했다. '지독하게'는 나쁜 남자에게 복수의 경고 메시지를 전하는 여자의 심정을 노래한 노래로, 강렬한 리듬과 멜로디에서 느껴지는 비장함이 매력적인 곡이다.

포텐 윤은 "뮤직비디오를 보시면 남자 주인공이 한 분인데, 저희는 네 명이다. 한 번에 네 명을 같이 만난 것이라고 생각하고 노래에 집중했다"며 자신이 생각하는 나쁜 남자에 대해 밝혔다. 히오는 "다정다감한 스타일을 좋아해서, 무심한 사람이 나쁜 남자인 것 같다"고 말했다.


무대에서, 또 뮤직비디오에서, 그리고 한 마디 말에서도 포텐이 '이를 갈고 나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정말 '지독하게' 준비한 앨범이라는 말이 딱이다. 혜지는 "저희가 데뷔한지 1년 6개월인데, 아직 포텐을 못 터뜨렸다. 첫 미니앨범 발매에 첫 쇼케이스를 하는 만큼 이를 발판 삼아서 꼭 포텐을 터뜨리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다른 걸그룹들과의 차별성에 대해서 포텐은 "저희 타이틀곡이 강한 곡이지만, 강한 모습 뿐 아니라 발랄한 모습까지 두 가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준비 많이 했다"며 "강렬함만 있지 않고, 나쁜 남자에 너무 화가 나서 정신이 어디로 간 것 처럼 표정 연기도 하고 그렇다. 기존 걸그룹들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힘들게,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니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마지막 소감을 전하던 포텐은 결국 무대 위에서 눈물을 흘렸다. 윤은"부모님 앞에서 무대를 처음 보여드린다. 너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보다 잘할 테니까 저희 편이 되어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말을 마쳤다. 오늘 흘린 눈물로, 그 동안의 힘든 일이 조금은 씻겨 나갔기를 바라본다.

한편 포텐은 23일(오늘) 낮 12시 첫 번째 미니앨범 'JACK OF ALL TRADES'를 발매하고, 저녁 8시 방송되는 SBS MTV '더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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