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전도연-공유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배우 전도연이 공유와 스크린에서 멜로 호흡을 맞춘다.
17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남과 여>(감독 이윤기, 제작 영화사 봄)의 언론시사회가 열려, 이윤기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전도연과 공유가 참석했다.
이날 전도연은 시사회 직후 가진 간담회에서 "촬영한 지 너무 오래돼서 공유 씨에게 살짝 물어봤다. 핀란드에는 시작과 끝이 있고 서울에선 중간이 있어 과연 감정을 잘 이어갈 수 있을까 걱정 했었는데 공유 씨와 감독님이 계셔서 처음 생각했던 어려움 없이 촬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핀란드에서의 촬영은 상민(공유 분)에게도 그렇고 저도 판타지와 같은 느낌이 있었다"며 "서울에서는 현실적인 상민의 모습이 나온 것 같다. 영화를 보면서 그 부분이 무척 판타지처럼 느껴졌다"고 전했다.
전도연은 과거 이윤기 감독의 <멋진하루>에서 호흡을 맞춘 하정우와, 이번 영화를 함께 한 공유를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대해 "하정우는 막내 동생같은 느낌이었다. 뒷통수를 때려주고 싶은 그런 느낌이다.(웃음) 반면 공유는 촬영하는 동안 내게 큰 설렘을 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도연은 이번 작품에 대해 "자연스럽게 그 순간 느껴지는 것에 집중해서 촬영한 작품이다. 그래서인지 촬영 당시의 상황이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 많다"고 전했다.
영화 <남과 여>는 핀란드에서 우연히 만난 남(공유)과 여(전도연)의 걷잡을 수 없는 사랑을 담은 정통 멜로. <멋진하루>, <러브토크>의 이윤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월 25일 개봉.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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