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데드풀 새해인사 / 20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영화 <데드풀>이 설날을 맞이해 병신년 새해인사가 담긴 한복 연하장을 공개해 화제다.
요염한 자태와 잔망스러운 포즈를 선보이던 ‘데드풀’이 이번에는 한국 전통에 맞게 곱게 한복을 차려 입고 갓을 쓴 채로 병풍 앞에 앉아있는 색다른 모습이 눈길을 끈다.
가지런히 손을 모으고 세배를 올리는 자세는 요염하고 잔망스러웠던 기존의 모습과는 다른 절도 있는 ‘데드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궁서체로 쓰여진 ‘병신년 이월 시팔일 대개봉’ 문구가 캐릭터 특유의 유쾌함을 전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데드풀>은 정의감 제로, 책임감 제로에 인터스텔라급의 상식과 차원을 파괴하는 엉뚱한 행동, 거침없는 유머 감각은 물론 울버린에서 유래된 힐링팩터 능력과 탁월한 무술 실력까지 갖춘 마블 역사상 가장 매력 터지는 히어로 ‘데드풀’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다.
마블 역사상 가장 독특하고 매력적인 히어로의 등장에 1차 예고편은 공개하자마자 12시간 만에 2천만 뷰를 기록하고, 메인 예고편은 국내에서만 124만 뷰, 실시간 검색어 1위, 가장 많이 본 영화 클립 1위에 오르며 온라인과 SNS를 삽시간에 장악했다.
이러한 반응 덕에 북미 매체인 할리우드 리포터는 <데드풀>이 개봉 첫 주 4,9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의 <킹스맨>보다 높은 5,5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둘 것이라 예상하고 있어 흥행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피플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뽑힌 라이언 레놀즈가 주연을, 비주얼 이펙트 아티스트 출신인 팀 밀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데드풀>은 오는 2월 18일 국내 개봉한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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