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아카데미 측이 한국인 최초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상자로 선정된 배우 이병헌이 포함된 '2차 명단'을 공개했다. / 사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배우 이병헌이 한국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의 시상자로 선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1일(현지 시각) 아카데미 시상식의 시상자로 오를 배우 및 영화인들의 2차 명단을 공개했다.
이병헌은 퀸시 존스, 스티브 카렐, 자레드 레토, 올리비아 문 등 13명과 함께 2차 시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이병헌은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배우들의 이름을 호명하고 그들에게 상을 전달하는 최초의 한국인이 된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발표자(Presenter)는 각 부문 시상자나 주요 부문 작품을 소개하는 역할을 맡는다.
할리우드로 진출한 이병헌은 '지 아이 조2', '레드:더 레전드', '터미네이터:제니시스' 등에 출연하며 필모를 쌓았다. 2016년에는 '미스컨덕트', '황야의 7인'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국에서도 이병헌의 활약은 계속된다. 900만 관객을 돌파한 '내부자들'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그는 영화 '마스터', '싱글라이더' 출연을 확정한 상태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일명 '오스카상'이라고도 하며, 오는 28일 열린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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