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타스페셜] 슈퍼주니어 려욱, 연극·DJ·콘서트 준비까지 '24시간이 모자라'
기사입력 : 2016.01.15 오전 8:02
슈퍼주니어 려욱 /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려욱 트위터,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슈퍼주니어 려욱 /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려욱 트위터,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슈퍼주니어 려욱이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만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14일 SM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월 19~21일 3일간 슈퍼주니어 려욱의 첫 솔로 콘서트 'Ever Lasting Star - RyeoWook'이 개최된다는 소식을 알렸다.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 내 SMTOWN THEATRE에서 이뤄지는 'THE AGIT'의 4번째 공연 주자로 려욱이 정해진 것.


려욱은 슈퍼주니어 및 보컬 유닛 슈퍼주니어 K.R.Y. 활동, 다수의 드라마 OST 참여한 것은 물론, '늑대의 유혹', '하이스쿨 뮤지컬', '아가사', '여신님이 보고계셔' 등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하며 매력적인 음색과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앞서 솔로 앨범 발매 소식을 전한 것에 이어 '준비된 가창력'을 가진 려욱의 콘서트 개최 소식에 팬들은 기쁨을 드러내면서도, 한편으로는 '24시간이 모자를' 정도의 바쁜 스케줄에 걱정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최근 려욱은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이하 '한밤개')에 출연 중이다. 앞서 려욱은 '김수로 프로젝트'의 뮤지컬 '아가사'에 출연하며 아시아브릿지컨텐츠와 인연을 맺었고, 그 인연을 이어 이번에는 연극배우로 변신했다.


'한밤개'에서 려욱은 수학에 남다른 재능이 있는 15살 자폐아 소년으로, 친구였던 개 웰링턴의 죽음으로 인해 애완용 쥐 토비와 함께 바깥세상으로 처음 발을 디디게 되는 '크리스토퍼' 역을 맡았다.


크리스토퍼는 '한밤개'를 끌어가야 되는 중심 인물로 어마어마한 대사량을 소화해야 하는 역할임에도 불구, 려욱은 맡은 배역을 무난하게 소화하고 있다는 평이다. 려욱은 지난 11월 28일 '한밤개' 공연을 시작해 오는 16일(금)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연극 공연 틈틈이 가수 활동도 병행했다. 슈퍼주니어 K.R.Y.로 총 10개 도시, 21회 공연의 아시아투어를 진행했다. 지난 6월 요코하마를 시작으로 개최된 이번 투어는 인도네시아 공연을 끝으로 무사히 성료됐다. 8일~10일에는 일본에서 슈퍼주니어 팬미팅 '슈퍼캠프'를 진행했다. 다음 달 일본에서는 최초로 려욱 단독 팬미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려욱은 몇 년째 '슈퍼주니어의 KISS THE RADIO' DJ로 매일 밤 10시~12시 청취자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이러한 꾸준함을 인정받아 려욱은 '2015 KBS 연예대상'에서 라디오 DJ상을 수상했다. DJ상을 수상할 당시에도 려욱은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이라 리더 이특이 려욱 대신 수상하며 따뜻한 소감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후에 려욱은 트위터를 통해 "슈퍼주니어의 키스더라디오를 매일 들어주시고 참여해주셔서 가능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들 고마워요"라며 "KBS 연예대상에 처음 이름이 거론되는 거라 참 낯설지만 행복하네요~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우리 고정 게스트분들 하고도 이 영광 나눌게요! 모두 감사합니다. 슈키라 회식 가자"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고,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활약 중이다. MBC '복면가왕'에서 가수 심신을 꺾은 '기적의 골든타임'으로 려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팬들은 '골든타임'과 려욱의 평소 대기 습관 등이 완벽히 일치한다며 의심을 넘어서 확신을 하고 있다.


YTN에서는 방송인 하지영과 함께 일요프로그램 '엔터K' MC로 활약하고 있으며, 지난 13일에는 정준영, 지코, 헨리와 함께 MBC '라디오스타' 녹화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문(?)에 따르면 최근 KBS '불후의 명곡' 故 김광석 편 녹화에도 참여했다고.


이처럼 려욱은 라디오 DJ, 방송 MC, 연극 등 고정 스케줄을 꾸준히 하는 것은 물론, 슈퍼주니어로서 아시아 투어(K.R.Y.), 팬미팅, 또 다가올 콘서트와 솔로 앨범 준비까지 쉴 틈 없는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슈퍼주니어, 그리고 려욱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어찌 보면 당연하다. 2016년은 려욱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될 한 해이기 때문. 2012년 이특에게 "형, 30대의 아침은 어때?"라고 묻던 려욱은 올해 30대에 진입했고, 군대에 입대하게 된다. 많은 변화를 겪게 될 시기인 만큼 바쁘게 보낼 수밖에 없고, 팬들의 '내 오빠' 건강 걱정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하지만 려욱은 항상 맡은 바에 대해서 완벽하게 소화해 왔기 때문에 기대가 되는 것 역시 사실이다. 팬들은 려욱을 향해 '햇살'이라고 부른다. 려욱(麗旭)이라는 이름에 햇살이 치민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항상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기에 얻은 별명이다. 밝고 또 완벽하게 모든 것을 소화해 낼 려욱이기에 걱정보다는 기대의 시선으로 려욱의 행보를 응원해주고 싶다.


한편 2월 19~21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슈퍼주니어 려욱의 첫 솔로콘서트 'EverLasting Star - Ryeowook'의 티켓은 오는 20일(수) 저녁 8시부터 예스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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