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살벌패밀리' 비투비 민혁, 언제부터 이렇게 연기를 잘했나 / 사진: 태원엔터테인먼트 제공
'달콤살벌 패밀리' 민혁은 자신의 연기가 어딘가 모자란 듯 하면 늘 씩씩하게 "한번 더"를 외쳤다. 그의 훈훈한 연기 성장은 무대 위의 모습을 모두 잊게 만들기 충분했다.
민혁(윤성민 역)은 MBC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극본 손근주, 김지은, 연출 강대선)의을 통해 비투비 래퍼로서의 카리스마를 모두 내려놓고 캐릭터에 몰입해왔다. 교복을 입고 동그란 안경을 쓴 전교 1등의 성민부터 남모래 버스킹을 하며 음악의 꿈을 키워나가는 성민까지, 18살 윤성민의 다채로운 감정과 고민을 표현하는 그의 연기는 회를 거듭할수록 상승 가도를 달렸다.
성민은 극 중 아빠 태수(정준호 분)의 친아들이 아니란 사실을 알고 혼란에 빠져 가슴앓이를 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가슴으로 안아주는 아빠의 품에서 아이처럼 울었던 장면은 그의 발군 연기가 돋보였다는 평.
민혁이 기타를 치며 노래를 하는 장면들 역시 무대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모습이었기에 묘미를 더했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가창력까지 뽐낸 그는 걸스데이 민아(백현지 역)와의 심쿵 케미까지 선보이며 여심을 쥐락펴락 했다고.
이처럼 감정 연기부터 로맨스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톡톡히 찍은 민혁의 연기 성장일지는 드라마를 관전하는 또 하나의 포인트였다. 때문에 앞으로 훈훈한 연기돌로 비상해나갈 민혁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오여사(지수원 분)와의 밀애를 백회장(김응수 분)에게 들킨 봉감독(조달환 분)이 감금을 당하는 위기에 처했다. 그런 가운데 현장을 찾아온 태수가 백회장 앞을 가로막아 이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달콤살벌 패밀리'는 내일(13일) 밤 10시 15회가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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