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한 빅뱅 / CJ E&M 제공
-투애니원의 2년 만의 완전체 무대 깜짝
-에프엑스와 펫샵보이즈의 완벽한 콜라보 무대 굿!
올해로 7회째를 맞는 '2015 엠넷 아시안 뮤직어베스트뮤직비디오워즈(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마마)가 홍콩 아레나월드엑스포에서 화려하게 개최됐다.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아시아 최대 음악 시상식 '마마'는 매년 새롭고 창의적인 퍼포먼스로 전 세계 팬들의 찬사를 받은 축제로, 올해 주제는 테크와 아트의 융합으로 음악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1부 무대를 첫 번째로 장식한 소녀시대 멤버이자 첫 솔로앨범 '아이'로 많은 사랑을 받은 태연은 여자가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아이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고, 노래 할 수 있게 기회주신 이수만 선생님, SM 식구들 감사드린다. 시작부터 끝까지 응원 많이 해준 멤버들, 고생 많이 한 스텝들 모두 감사하다. 노래할수 있게 힘주는 ‘소원’ 고맙다. 앞으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지못미', '이리오너라', '리듬 타' 등 3곡의 파워풀한 무대를 선사하며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아이콘은 남자신인상을 받았다. 아이콘은 "정말 감사드린다. 저희가 앞으로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또 하나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잊지못할 하루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부모님과 가족, 양현석 사장님과 대표님, 저희 음악을 만들어주신 프로듀서 형들 감사하다. 안무팀형들, 스타일팀 등 많은분들께 감사드린다. 빅뱅선배님, 2NE1 위너 싸이 선배님, 팬클럽 여러분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에픽하이 형님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여자신인상은 JYP의 수장 박진영이 올해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시킨 걸 그룹 트와이스가 받았다.
1부 공연의 끝은 베스트댄스 퍼포먼스 솔로상을 수상한 현아가 '잘나가서 그래', '빨개요'의 무대를 꾸몄다. 이어 베스트랩 퍼포먼스상을 수상한 산이는 '두 잇 포 펀'으로 마무리했다. 현아는 "홍콩에서 마마에 자주 참석했었는데 혼자 무대 준비하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혼자 상 받게 되는 것도 처음인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고 더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라고. 산이 또한 "엠넷의 아들 산이다. 저는 엠넷에서 뭔가 개근상이나 표창장, 공로상을 기대했는데 이렇게 멋진 상 주셔서 감사하다. 지금 제 모습을 보고 미국에 계신 아버지가 힘이 되셨으면 좋겠고, 며칠 전 엄마랑 싸웠는데 엄마 사랑하고, 오늘 동생 생일인데 축하한다. 옆에서 같이 해주는 호진이, 조실장님, 그리고 제가 음악적 인생에서 가장 존경하는 세분이 있는데, 저를 랩퍼로 만들어준 드렁큰 타이거, 음악을 어떻게 느끼는지 저에게 알려주신 진영이형, 빛을 발할 수 있게 해준 라이머 형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사진 : 에프엑스와 콜라보 무대를 선사한 펫샵보이즈
2부 공연의 시작은 중화권 톱여가수 채의림이 베스트아시안 아티스트 만다린상을 수상과 함께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이어진 몬스타엑스와 세븐틴의 무대로 뜨겁게 달아오른 본시상식은 올해 첫 개설된 '마마 전문 시상'으로 프로듀서상을 수상하고 남자가수상까지 거머쥔 박진영의 나이를 물색하게 한 파워풀하고 섹시한 무대를 펼쳤다. 박진영은 "조금 전에 작곡가로서 상을 하나 받았는데 가수로 상을 또 받아서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저희 회사식구들 모두 동지들이라고 생각하고 모두모두 감사하다. 20년 넘게 성원해주신 팬 분들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 후배들 많이 있지만 성실하게 더 열심히 해서 댄스가수의 수명이 짧지 않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인상적인 수상소감을 전했다.이어 씨엘(CL)은 2015 마마를 통해 첫 컴백무대를 특유의 카리스마와 당찬 무대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씨엘이 속한 투애니원의 박봄과 산다라박, 공민지까지 2년 만에 방송무대에 올라 데뷔곡 '파이어'와 히트곡 '내가 제일 잘 나가'를 열창하며 주목을 받았다.
또, 본시상식전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 베스트 아시안스타일상과 남자 글로벌팬초이스상을 수상한 엑소는 '러브 미 라이트'의 무대를 마친 후, 이날 오전 웰컴미팅에서 밝힌 '점프' 퍼포먼스를 연발하며 관객들과 함께 호흡을 하는 멋진 광경을 연출, 2부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엑소는 "오늘 마마에서 벌써 두 번째 상을 받았다. 먼저 이렇게 큰 상 주신 마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수만 선생님, 에스엠 식구들, 선후배들, 직원분들, 매니저분들, 우리 멤버들, 가족들, 그리고 엑소 팬 여러분들 정말 이 상은 전세계에 있는 팬 여러분이 만들어 주신 거라고 생각한다. 이 상을 엑소엘들에게 바치겠다. 감사합니다"라고. 이날 엑소는 남자그룹상과 올해의 앨범상 등 4관왕의 영예를 누렸다.
마지막 3부의 시작은 베스트퍼포먼스 남자그룹상을 수상한 샤이니가 포문을 열어, 'savior'와 'View'의 무대를 선사햇다. 이어진 무대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빅뱅의 화려한 무대가 열렸다. 'Bae Bae'와 'Bang Bang Bang'의 무대를 선사한 빅뱅은 이날 베스트뮤직비디오상과 월드와이드 페이버릿 아티스트상을 받았다. 빅뱅의 승리는 특유의 코믹스러운 제스쳐로 "정말 기쁘다. 감사하다. 전세계에서 빅뱅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여러나라 언어를 배울 수 있었다. 한국에 계신 팬분들께도 감사하다. 여러분들은 저희의 전부입니다."라고 전했다.
3부 무대의 하이라이트는 여자 글로벌팬초이스상을 수상한 에프엑스와 영국의 전설적인 일렉트로닉 듀오 펫샵보이즈의 콜라보 무대였다. '포월스'의 무대를 선사한 에프엑스는 펫샵보이즈와 'Vocal'의 완벽한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연출하며 시선을 모았다.
이어 올해의 노래상에는 빅뱅이 차지했다. 중국 최고의 액션스타 주윤발이 시상자로 나선 올해의 가수상에도 빅뱅이 호명되어 이들은 2015 마마의 진짜 주인공이 됐다. 대성은 "오랜기간 큰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 항상 기대에 배신하지 않는 그룹이 되겠다."라고. 탑은 "멤버 다섯명이 함께 한 시간이 10년이다. 항상 묵묵히 뒤에서 서포트 해주시는 부모님과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가수란 직업이 여러분 앞에 화려해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써주시는 스태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라고. 지드래곤과 태양은 "이 상에 걸맞는, 부끄럽지 않은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해를 거듭할수록 부담감도 커지는데,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음악활동을 해나가겠다."라고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이날 시상식의 대미는 싸이의 첫 컴백무대. 씨엘과 함께 2015 마마 무대를 통해 신곡을 선사한 싸이는 B급 퍼포먼스의 최강자임을 과시하며 월드스타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신곡 '나팔바지'를 비롯해 '대디'와 공전의 히트곡 '강남스타일'로 본시상식의 분위기를 최고조에 달하게 했다. 마마의 호스트인 싸이는 "전 세계 모든 시청자분들 감사드린다"라고 짧은 클로징 멘트를 전했다.
한편, 2015 마마는 본 시상식 외에도 아시아 각국의 음악산업 발전에 기여한 프로듀서와 엔지니어, 공연제작자에게 수여하는 'MAMA 전문 시상'을 신설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국내 43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프리위크 프로그램 '2015 MAMA Nominees' Day & Night'를 처음으로 도입해 축제 그 이상의 생생 플래폼으로 거듭하는 아시아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사진 :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를 가득 메운 현지팬들
2015 MAMA 수상(자) 리스트(아래)Next Generation asian artist : 몬스타X
Best Asian Style : EXO
남자신인상 - 아이콘(iKON)
여자신인상 – 트와이스(TWICE)
베스트뮤직비디오 (Best Music video) - 빅뱅
베스트댄스 퍼포먼스 솔로(Best Dance Performance Solo) - 현아
베스트랩 퍼포먼스 (Best Rap Performance) - 산이
여자가수상 (Best Female Artist) - 태연
남자가수상 (Best Male Artist) - 박진영
Worldwide Favorite Artist – 빅뱅
Best Asian Artist
일본-AKB48 / 태국-POTATO / 베트남-Dong Nhi / 싱가포르-Stefanie Sun Yanzi /인도네시아-Ran
BestAsian Artist Mandarin – 채의림(Jolin Tsai)
Global Fans Choice Female - f(x)
Global Fans Choice male - EXO
Best vocal Performance male - 자이언티 (Zion.T)
Best vocal Performance Female - 에일리
Best dance performance female group - 레드벨벳
Best dance performance male group - 샤이니
World wide inspiration Award - 펫샵보이즈(Pet Shop Boys)
Best collaboration&unit - Zion.T&Crush(자이언티&크러쉬)
Best Band Performance - 씨엔블루(CNBLUE)
World Performer - 방탄소년단(BTS)
여자 그룹상(Best female group) – 소녀시대(Girls' Generation)
남자 그룹상(Best male group) - EXO
올해의 노래 (Unionpay song of the year) - 빅뱅(뱅뱅뱅)
올해의 앨범 (Unionpay Album of the year) - EXO (EXODUS)
올해의 가수 (Unionpay Artist of the year) - 빅뱅
글 홍콩=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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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MAMA , 마마 , 홍콩 , 엠넷아시안뮤직어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