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정일훈, 현아 '잘나가서 그래' 커버송 도전…'강렬 힙합'
기사입력 : 2015.12.02 오후 2:17
비투비 정일훈 /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비투비 정일훈 /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비투비의 정일훈이 커버송 프로젝트 '너의 멜로디가 되어 줄게(이하 너멜되) 시즌3'로 현아의 '잘나가서 그래' 리믹스에 도전해 화제다.

비투비는 2일 오전, 공식 스타캐스트 채널을 통해 온라인 자체 커버송 프로젝트 '너멜되3'의 정일훈 편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첫 타자 이민혁에 이어 이창섭, 서은광, 임현식까지 세련된 커버송 프로젝트 릴레이를 펼쳤던 비투비는 이어지는 다섯 번째 타자로 정일훈이 낙점, 팀 내 '카리스마 랩퍼'답게 확 달라진 음악적 변신을 시도했다.


정일훈이 도전한 커버송은 그 이름부터 강렬한 '잘 나가야 돼'. 가요계 절친이자 선배인 가수 현아의 히트곡 '잘 나가서 그래'를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리믹스 커버곡이다. 앞서 '잘 나가서 그래' 발매 당시 정일훈이 랩 피처링에 참여해 큰 이슈를 모았던 만큼 이에 연장선상이 될 정일훈의 '잘 나가야 돼'는 원곡과는 180도 다른 강렬한 스웨그의 힙합넘버로 재탄생했다. 이 같은 자신감을 반영하듯 정일훈은 영상과 더불어 큐브 공식 사운드 클라우드 채널로 음원 및 가사를 무료 공개, 대중들이 자유롭게 곡을 즐길 수 있는 기회 역시 오픈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일훈이 선보인 '잘 나가야 돼'는 세상을 향해 날리는 과감한 일침을 담은 가사가 핵심 포인트. 앞서 다수의 자작곡 및 커버송을 통해 솔직한 감성 노랫말로 주목 받은 정일훈은 이번 역시 자신의 스토리를 꾸밈없고 당당한 가사로 녹여내 귀를 사로잡는다. '하루 빨리 잘 나가야 돼', '패악질하러 넌 키보드나 올라타' 등 거칠지만 묵묵히 나만의 길을 가겠다는 패기 넘치는 가사는 정일훈의 힘있는 랩핑과 만나 곡 전체를 흥겹게 이끈다. 이어 정일훈은 공개된 영상에서 녹음실 밀착은 물론 쇼핑, 휴식 등 평범한 일상을 즐기는 모습까지 자신의 인생을 표현한 가사와 매치되는 감각적인 영상 연출을 꾸며 더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후 정일훈은 영상을 통해 선곡에 대한 이유를 밝히며 "그 동안 보여드리지 못 했던 부분을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이어서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모자란 부분이 있더라도 귀엽게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이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비투비는 최근 홍콩 및 오사카에서의 공연을 성공리에 마치고 국내로 복귀, 오는 19일~20일 양일간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될 두 번째 단독콘서트 '본 투 비트 타임(BORN TO BEAT TIME, 비티비티)'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글 김지수 인턴기자 / 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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