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준 신진예술가 후원 / 사진: BH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종영한 tvN '할매네 로봇'을 통해 순수허당미를 한껏 발산한 배우 이희준이 이번에는 출중한 그림 실력을 뽐냈다. 취미로 그려오던 그림 실력을 발휘하여 신진예술가들 후원에 나선 것.
이희준은 미술전공자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취미로 그림 작업을 계속 해왔으며, 이번 '기프티(GIFTY)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취미를 적극적으로 살려 재능기부에 나섰다.
자양동 '커먼그라운드'에서 진행 중인 '기프티 전'은 영국의 윌로우 재단에서 진행해온 '스타즈 온 캔버스'(Stars on canvas)의 라이선스를 허가 받아 국내에서 올해 처음 런칭한 프로젝트이다. 가수, 연기자, 스포츠 선수, 웹툰 작가, 일러스트 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와 예술인들이 가로·세로 20cm의 캔버스에 제작한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출품한 작품은 11월 17일부터 3주간 전시한 뒤 온라인 경매로 판매한다. 작품 판매 수익금은 서울문화재단에 기부되어 문화예술분야 후원에 사용된다. 특히, 이희준은 소외된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적극적으로 재능기부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이희준은 영화 '씬시티(SIN CITY)'의 원작이기도 한 만화 '씬시티'의 캐릭터를 그린 작품을 출품했다. 강렬한 흑백대비가 시선을 끄는 이번 작품을 본 관람객들은 "이희준 씨가 그림에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 있지만 이 정도일 줄 몰랐다"며 "그림 실력에 놀랐다" "인상 깊었다"는 반응이다.
또한, 이희준은 지난 2013년 봄에는 장윤주가 진행한 재능기부 프로젝트인 <윤주의 봄날>에 동참하여 '갤러리 카페' 전시에 스케치 작품을 기부했으며, JTBC '유나의 거리' 촬영 당시 개성 넘치는 스타일로 직접 정종준 배우를 그려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꾸준히 활발한 연기활동을 해온 배우 이희준은 내년 1월 이성민, 이하늬와 함께한 영화 '로봇, 소리', 연초 임시완, 고아성과 함께한 영화 '오빠 생각'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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