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텐션(UP10TION), 틴탑(TEENTOP) 창조 / 사진: 티오피미디어 제공
틴탑(TEENTOP) 동생 그룹 업텐션(UP10TION)이 '위험해' 이후 3주 만에 컴백했다.
26일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일지아트홀에서 업텐션의 두 번째 미니앨범 <브라보!>(BRAVO!)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업텐션 멤버 웨이는 "두 번째 쇼케이스가 데뷔 쇼케이스보다 더 설레고 긴장된다. 준비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처음으로 공개된 타이틀곡 '여기여기 붙어라'는 에일리의 '헤븐',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 등을 만든 프로듀서 이기, 용배의 곡으로, 트랜디한 트랙에 개구쟁이 같이 통통 튀는 가사를 더한 세련되고 재미있는 곡이다. 장난꾸러기 같은 업텐션 멤버들의 경쾌한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다수의 방송 활동을 병행한 업텐션은 KBS '불후의 명곡'에 멤버 전원이 출연하기도 했다. 샤오는 "'불후의 명곡'에서 멤버 10명 전원이 백지영 선배의 곡을 선보였다. 쟁쟁한 분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우승보다는 '업텐션만의 무언가를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꾸몄다"고 밝혔다.
환희는 "백지영 선배의 그 곡이 나왔을 때 저는 두 살이었다"면서 "녹화가 끝나고 대기실에서 만난 백지영 선배님이 '곡의 감성을 잘 살렸다'고 칭찬해 주셨다"고 전했다.
'여기여기 붙어라'의 포인트 안무는 심장노크춤과 고무줄 놀이 등이 있다. 웨이는 "이번 안무에 놀이 퍼포먼스가 있다. 물수제비 등의 안무를 하다보면 점프로 많이 해야 하는데 착지를 잘못하면 부상 위험이 있다.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에는 제 다리에 무리가 와서 쓰러졌었다. 다들 열심히 하는데 쓰러지면 안될 것 같다 싶어서 이를 악물고 뮤직비디오 촬영에 임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업텐션의 두 번째 미니앨범 <브라보!>는 타이틀곡 '여기여기 붙어라'를 비롯해 동방신기 'HUG'를 만든 작곡가 박창현의 곡인 '나두', 15&의 '사랑은 미친짓'의 작곡가 김원의 '불러', 틴탑 창조의 자작곡 'Party2nite', 팝 댄스곡 'Holic'까지 총 6곡으로 구성돼 있다.
업텐션은 자작곡을 선물한 틴탑 창조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규진은 "틴탑 창조 선배님이 첫 번째 앨범에 수록된 '네버 엔딩'에 이어 이번 앨범에는 '파티 투나잇'이라는 곡을 주셨다. 창조 선배님이 녹음하면서 '신나서 미칠 정도로 뛰라'고 하셨다. 녹음하면서는 파이팅 넘치는 틴탑 선배들의 에너지를 배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고결은 "틴탑 창조 선배님이 가이드를 해주셨는데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연락도 따로 드렸었다. 제 휴대 전화에는 창조 선배님을 '꿀성대'라고 저장했다"고 말했다.
'여기여기 붙어라' 가사에 나오는 두 신체부위 '입술'과 '엉덩이'가 예쁜 멤버를 꼽는 시간도 가졌다. 우신은 "업텐션의 '입술' 담당은 진호이고, 엉덩이는 그 파트 담딩인 고결과 허벅지가 튼실한 규진"을 지목했다.
쇼케이스로 두 번째 미니앨범 '브라보'의 포문을 연 업텐션은 "'여기여기 붙어라'로 업텐션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대중에게 인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또, 2016년에는 업텐션이 대세인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는 소망도 덧붙였다.
한편, 업텐션은 27일 0시 음원 공개, 30일 오프라인 앨범을 출시한다. 11월 4주차부터는 음악 프로그램 및 방송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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