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좌) '007 스펙터'의 다니엘 크레이그, (우) '내부자들'의 이병헌
오는 11월 19일 개봉을 앞둔 <내부자들>의 배우 이병헌이 전 세계 허핑턴포스트가 뽑은 차기 제임스 본드 후보 15명에 거론되어 화제다.
지난 5일,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이병헌은 영어를 능숙하게 말할 뿐만 아니라, 액션영화에 적임자다.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 <지.아이.조2>에 출연했으며, 브루스 윌리스와 <레드: 더 레전드>를 함께했다. 또한,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에서 T1000역을 맡은 바 있다"며 "한국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유명한 배우이며, 무엇보다도 수트가 잘 어울린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배우로는 톰크루즈와 공연한 <라스트 사무라이>의 '와타나베 켄'을 뽑으며, 현재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일본배우라고 허핑턴포스트재팬이 보도했다.
이외에도 국내에서 잘 알려진 <헐크>의 주인공 에릭바나가 호주 대표 제임스 본드로, <데스페라도>와 <마스크 오브 조로>에 출연한 스페인 출생의 섹시배우 안토니오 반데라스도 "007 살인면허를 지닌 배우"라고 이 신문은 칭했다.
하지만, 새로운 제임스 본드의 등장을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아니다"라는 게 대중들의 평가다. 이 신문은 이러한 각국의 대표 영화배우들을 차기 제임스 본드 후보로 선정함과 동시에 독자 투표를 진행했다.
한편, 오는 11월 11일 국내 개봉을 앞둔 <007 스펙터>는 2012년 <007 스카이폴>에 이은 샘 멘데스의 두 번째 연출 작이다. 주연배우 다니엘 크레이그를 비롯해 새로운 본드걸로 프랑스 출신 배우이자 모델인 '레아 세이두'가 등장한다. 앞서 이병헌이 열연하는 영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은 웹툰 작가 윤태호의 미완결 원작을 스크린으로 새롭게 옮겨 숨막히는 전개와 긴장감으로 관객들의 시선몰이에 나설 계획. 조승우가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로, 백윤식은 조국일보 논설주간으로 각각 출연해 대한민국 최고의 열연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단과 시사회를 접한 관객들은 손꼽고 있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