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신-객주 2015' 장혁-박은혜, 18년간 그리워하던 친남매 드디어 상봉?
기사입력 : 2015.10.27 오전 10:06
'장사의 신-객주 2015' 장혁, 박은혜 / 사진: SM C&C 제공

'장사의 신-객주 2015' 장혁, 박은혜 / 사진: SM C&C 제공


'장사의 신-객주 2015' 장혁과 박은혜가 눈물 글썽거리는 '엇갈린 투샷'으로, 18년 만에 이루어진 안타까운 재회를 예고했다.


배우 장혁과 박은혜는 오는 29일 방송될 KBS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 12회분에서 어릴 적 산신당에서 헤어진 후 무려 18년 만에 얼굴을 맞대고 선 채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을 담아낸다. 극중 천봉삼(장혁 분)은 누나 천소례(박은혜 분)를 찾기 위해 매년 누나가 자신을 버렸던 산신당을 찾았다. 천소례 또한 김학준(김학철 분) 몰래 지난 18년 간 동생 천봉삼을 찾아 헤매는 등 각별한 가족애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장혁과 박은혜가 자석에 이끌린 듯 자꾸만 서로를 뒤돌아보며 애잔함을 극대화시키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포승줄에 묶여 끌려가고 있는 장혁과 소복을 입은 채 눈시울이 붉어진 박은혜가 고개를 돌리고 있는 각도까지 똑같은 친남매의 면모를 드러냈다. 알 듯 말 듯 미묘한 느낌에 박은혜에게 시선을 거두지 못하는 장혁과 흔들리는 눈빛을 감추는 박은혜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앞으로 이야기 전개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개된 장혁과 박은혜의 '엇갈린 투 샷' 장면은 지난 7일 경상북도 청송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장혁과 박은혜는 지난 1998년 영화 '짱'에 출연한 이후 무려 17년 만에 한 작품을 함께 하는 남다른 인연을 밝혔던 상황. 실제로 나이가 두 살 많은 장혁은 비슷한 나이 또래인 박은혜와 허물없이 대화를 나누며 현장에서 돈독한 사이를 증명했다.


더욱이 이 날 장면은 촬영을 시작한 이후 두 사람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장면이었던 만큼 설렘과 긴장감이 교차했다. 촬영을 준비하며 살갑게 담소를 나누던 두 사람은 김종선 PD의 큐사인을 듣고는 이내 진지한 표정으로 촬영에 돌입, 1초 만에 감정선을 다잡았다. 이어 밀도 높은 감정을 그려내던 두 사람은 감독의 '오케이' 사인이 떨어지자마자 안도의 숨을 쉬며 웃음을 나누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제작사 측은 "장혁과 박은혜가 극 중 천봉삼과 천소례에 몰입, 진짜 친남매인 것처럼 열연을 펼쳐내면서 현장 또한 숨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집중했다"라며 "뛰어난 캐릭터 해석력으로 두 사람의 감정을 리얼하게 소화한, 장혁과 박은혜의 앞으로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장사의 신-객주 2015' 10회 분에서는 장혁, 김민정, 한채아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3각 관계'의 시작을 알리며 흥미를 높였다. 11회는 오는 2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글 김지수 인턴기자 / 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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