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동영상] '콩트앤더시티' 하연수 "장동민과 잠깐 대화해봤지만 잘 맞아"
기사입력 : 2015.10.26 오후 2:02
콩트앤더시티 하연수 장동민 / 사진: CJ E&M 제공

콩트앤더시티 하연수 장동민 / 사진: CJ E&M 제공


'콩트앤더시티' 하연수가 장동민과 첫 대면한 소감을 전했다.


tvN 새 예능프로그램 '콩트앤더시티' 제작발표회가 26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하연수, 김혜성, 이재용, 개그맨 장동민, 김지민, 장도연 그리고 유성모PD가 참석했다.


장동민은 "하연수가 깜찍한 이미지인데다 연기도 잘해서 좋아했다. 장동민과 함께 하면서 '저런 매력이 있었구나'라는 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장동민과 하연수는 아직 첫 촬영 전으로, 오늘 제작발표회에서 처음 만났다고. 이에 장동민은 "여기와서 처음 봤는데 저도 하연수와의 케미가 기대된다"고 실토(?)했다.


마이크를 건네 받은 하연수는 "장동민과 아직 붙는 신이 없어서 케미에 대해 말씀드리기 힘들다"면서도 "잠깐 대화를 해봤는데 잘 맞는 것 같다"며 웃었다. 특히 장동민은 "'콩트앤더시티'에 하연수가 나온다고 해서 기대했다. 저희 둘의 케미는 아마 방송 나가면 난리 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연수, 두 번째 코믹 도전 "이미지 고착? 걱정 안 해 봤다"


'콩트앤더시티'는 연애, 결혼, 사회결혼 등 20세 이상 남녀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소재를 다룬다. 도시인들의 행동양식을 공감코드로 담아낸 '도시 생태 보고서', 인간관계에서 누군가 삐지는 원인을 과학수사로 풀어낸 'BSI:서울', 독특한 주제의 가상 전시회로 코믹함을 살린 '특별전' 등의 코너로 구성돼 있다.


tvN 시트콤 '감자별'에 이어 두 번째로 웃음 사냥에 나선 하연수는 "'감자별'에서 많이 망가졌는데 '콩트앤더시티'를 통해 '어디까지 망가질 수 있을까' 내심 기대하고 있다. 즐겁게 찍는 걸 좋아하고, 코믹, 콩트 장르를 좋아해서 합류하게 됐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우들이 작품 선택을 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많다. 대중이 원하는, 배우의 방향성에 맞는 이미지를 만들려면 '선택'은 '결과'만큼 중요하다.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지 않은 신예 배우가 '코믹'이라는 장르에 연이어 도전하기란 쉽지 않은 선택이다. 이에 하연수는 "이미지 고착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았다. 데뷔한 지 3년밖에 안 돼서 보여드릴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할 수만 있다면 어느 분야든 재미있게 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콩트앤더시티', 'SNL'과의 차별점?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


90년대에는 시트콤이 TV 리모콘을 주도했다. 어느 순간부터 시트콤과 콩트는 더 이상 시청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쓸쓸히 퇴장했다. 시청자 입장에서 이 시점에 콩트를 만날 수 있다는 건 반가운 일이다. 시트콤 '감자별'과 19금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를 내놓은 tvN이 이번엔 '콩트앤더시티'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도시공감 예능프로그램을 새롭게 준비했다. tvN은 다시 한번 예능강자로 우뚝 설 수 있을까.


유성모PD는 "'SNL'은 그날의 호스트가 주최하는 파티를 관객과 생방송으로 '그 날 밤을 불사른다'는 느낌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면, '콩트앤더시티'는 'SNL'과 장르는 같지만 현대인의 공감할 수 있는 아프고 가려운 면을 어루만지는 '공감 코미디'라고 할 수 있다"며 "개연성, 내러티브 등에 차별점을 뒀다. 특히 가족과 함께 편히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향하기 때문에 19금 소재는 웬만하면 원천적으로 배제하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콩트앤더시티'는 오는 30일(금) 밤 11시 30분 첫방송된다.


▶['콩트앤더시티' 하연수(Ha Yeon-soo), "내가 어디까지 망가질 수 있을지 기대되" ]영상 보러가기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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