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유혹' 김보라, 날로 새로워지는 여배우의 독주
기사입력 : 2015.10.16 오후 12:02
'화려한유혹' 김보라, 날로 새로워지는 여배우의 독주 / 사진: 싸이더스HQ 제공

'화려한유혹' 김보라, 날로 새로워지는 여배우의 독주 / 사진: 싸이더스HQ 제공


어엿한 여배우로 성장한 김보라의 연기가 날로 새롭다.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 '어린 일주'로 분해 성인 연기자에게 무사히 바통을 넘긴 김보라의 소리 없이 강한 열연을 펼쳤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화려한 유혹'은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다.


김보라는 극중 차예련의 어린 시절인 '상희(강일주)' 역을 맡아 엄마를 잃은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아빠의 존재를 알게 되자 치미는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뚝 뚝 흘리며 서늘한 눈빛으로 강석현(정진영 분)을 노려보는 등 애써 자신의 감정을 감추며 극 흐름에 맞춘 연기를 선보였다.


이러한 디테일한 연기는 폭 넓은 연기 경력을 통해 단단하게 축적한 것으로, 김보라의 지난 연기 경력들이 새삼 이목을 모으고 있다. 지난 4월 KBS2 '후아유-학교2015'에서 극 초반 왕따 소녀 '서영은' 역을 맡아 대한민국 고등학생들의 현실을 그대로 그려놓은 듯한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또, 2014년 KBS Drama 'S.O.S 나를 구해줘'에서는 안타까운 첫사랑을 그리며 안용준과 애틋한 연기를 과시하는 등 실생활을 엿보는 듯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인바 있다. 더불어 영화 '내 심장을 쏴라', EBS '슴슴한 그대', MBC '엄마의 정원'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활발히 오가며 종횡무진 남다른 연기 스펙트럼을 차분히 쌓아가고 있다.


한편, 김보라는 현재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 선정에 고심 중이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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