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재 "인생 최고의 집중력 발휘"…'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육셜록 변신 / 사진 : SBS 제공
육성재가 셜록에 빙의했다.
SBS 새 수목드라마 스페셜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의 박우재(육성재)는 본업은 분명 정의로운 경찰이지만, 실상은 화투패의 모자란 인원을 채우고, 경운기의 대리기사 노릇까지 담당하는 아치아라의 친절한 서비스맨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아치아라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의문의 시체가 발견되자 몹시 흥분하며 명탐정 셜록홈즈에 빙의, 꾹꾹 눌러왔던 수사 욕구를 폭발시킨다.
유난히 착하고 따스한 천성으로 그간 마을의 잡다한 일을 싫은 내색 없이 도왔지만, 마음속으로는 경찰다운 일을 갈망해왔던 우재는 아치아라에서 최초로 발생한 의문의 사건을 두고 그는 나름의 가설을 세우며 타살을 주장, 남다른 추리력을 발휘한다. 또한 감식 결과가 자신의 예상과 어느 정도 일치하자 신이 나서 손가락까지 부딪히는 진정한 수사 덕후의 면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난생처음 맛보는 수사의 짜릿함에 경찰이 된 이후 가장 흥분하며 셜록에 빙의한 우재 덕분에 "요즘 괜히 이것저것 의심하게 됐다"는 육성재는 "우재가 그간 수사를 간절히 바랐기 때문에 시체가 발견된 이후 인생 최고의 집중력을 선보이며 진실 추적에 남다른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며 "우재의 뜨거운 수사 욕구를 표현하기 위해 여러 수사물을 보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전해 초보 순경이 선보일 진실 추적 과정에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경찰 시험에 합격한 이후 가장 흥분되는 사건을 마주하며 수사 욕구를 활활 태우고 있는 우재(육성재)의 의욕 만점 진실 추적 스토리가 펼쳐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케세라세라', '사랑도 돈이 되나요' 등을 집필한 도현정 작가와 '일지매', '아내가 돌아왔다', '대풍수' 등의 연출을 맡은 이용석 감독이 손을 잡은 작품. 인기리에 방영중인 '용팔이' 후속으로 오는 10월 7일 첫 방송된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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