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박한별, "설리는 얄미워도 저는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기사입력 : 2015.09.16 오후 2:00
애인있어요 박한별 비하인드컷 / 사진: 아이윌미디어 제공

애인있어요 박한별 비하인드컷 / 사진: 아이윌미디어 제공


'애인있어요' 박한별이 애교 넘치는 당부를 전했다.


SBS 주말특별기획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측은 16일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박한별의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한별은 들것에 실려 가는 상황에서도 카메라를 바라보며 밝게 웃으며 손가락 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헝클어진 머리에 얼굴 가득 검은 칠을 하고도 박한별은 뭐가 그리 좋은지 연신 싱글벙글이다.


이는 지난 8회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때문에 병원에 실려 가던 장면 촬영 모습으로, 박한별은 현장에서 밝은 기운을 발산하며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고 있다. 그 어떤 상황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박한별의 긍정 에너지 덕분에 촬영 현장 역시 활기가 넘친다는 후문이다.


박한별은 극중 무한 긍정녀 강설리 역을 맡아 사랑하는 남자인 최진언(지진희 분)을 향한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분명 진언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감정을 숨기고 싶지는 않았던 것. 이런 설리의 당당한 모습은 진언의 아내 해강(김현주 분)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결국 설리는 진언의 마음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폭발 사고에서 진언의 목숨까지 구해 식구들의 신임까지 얻게 됐다.


흔히 드라마에서 보던 불륜녀와는 다른 행보를 보여주며 화제의 중심에 선 박한별은 시청자들에게 "저도 '어머' 하면서 방송을 보게 돼요"라며 "열심히 연기를 하고 있으니 설리가 많이 얄미우시더라도 저 박한별은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좋은 작품 위해 최선 다해 연기하겠습니다"라고 애교 어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과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토, 일 밤 10시 방송.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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