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서울드라마어워즈] 드라마로 하나된 축제현장…팬들로 인산인해(종합)
기사입력 : 2015.09.10 오후 10:02
2015 서울드라마어워즈 종합 / 사진: MBC 제공

2015 서울드라마어워즈 종합 / 사진: MBC 제공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15'가 성대하게 치러졌다.


10일 상암 문화광장에서 열린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15'는 지난 10년간 총 70개국에서 1,777편의 작품이 출품되었고, 2015년도에는 총 48개국 212편의 작품이 출품되어 공정한 심사 아래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한류드라마 작품상 최우수 작품상에는 MBC '킬미힐미'가 수상하였다. 우수상은 KBS '조선총잡이'와 SBS '피노키오'가 수상하였다. 한류드라마 주제가상은 '만약에', '미치게 보고 싶은' 등을 부른 태연이 수상하였다. 한류드라마 부문 남녀연기자상에는 '조선총잡이'의 이준기와 '킬미힐미'의 황정음이 수상하였다.


한류드라마 작품상은 출품기간 사이 방영된 한국드라마 중 해외 15개국 수출, 또는 300만불 이상 판매 실적을 기록한 드라마를 대상으로 한류 지속과 확장에 기여한 우수 작품과 배우에게 주는 상이다. 초청작은 '심야식당 시즌3'(일본)였다.



중국 유명 스트리밍 서비스 '망고TV'에서 중국인을 대상으로 인기투표를 진행해 1위를 차지한 한국 남녀 배우, 가수에게 돌아가는 '망고TV 인기상'은 이민호, 추자현, 더 원이 차지했다. 아시아 스타상은 '꽃보다 남자'의 장한(중국), 카미키 류노스케(일본), 만능 엔터테이너 염아륜(대만)이 수상하였다.


10주년 한류공로대상은 연출 부문 이병훈PD, 배우 부문 이영애, 이민호가 수상하였다. 10주년 한류공로대상은 한류 지속과 확장에 기여도가 높은 연출가와 배우에게 주는 상이다.


아시아 스타 대상에는 '하이생소묵'을 통해 중국 국민배우로 입지를 확고히 한 종한량(중국), 배우 오다기리 조(일본), 임의신(대만), 진백림(대만)이 수상하였다.


기획, 제작 방식, 소재 등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드라마를 초청해서 시상하는 '뉴 트렌드상'에는 동방견문록의 저자 마르코폴로의 인생을 담은 드라마 '마르코폴로'(미국)와 평범한 사람들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암살범이 된 이야기 '선택당한 자 시즌3'(미국)가 차지하였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등소평'(중국), '홈 어웨이 프롬 홈'(대만), '디 아메리칸 레터스'(체코)가 수상하였다. 여자 연기자상에는 시모나 스타소바(체코)가, 남자 연기자상에는 앤긴 아큐렉(터키)이 수상하였다.


단편 부문 최우수 작품상은 극의 몰입도를 점점 높여가는 연출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더 굿 씨스터'(캐나다), 미니시리즈 최우수 작품상은 직장인들의 일과 삶의 애환을 현실적으로 담아내 높은 드라마적 가치를 인정받은 '미생'(한국), 장편 부문 최우수 작품상은 아프리카 현지 로케이션을 통한 화려한 영상미와 아프리카 특유의 빠른 템포가 돋보이는 작품인 '오픈 유어 아이즈'(앙골라)가 차지하였다.


경쟁부문 마지막 영예의 대상에는 부헨발트 수용소에 있었던 사건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전쟁, 비인간성, 폭력, 희생, 배신, 인류애 등 인간을 극한으로 몰아가는 상황에 대해 완벽하게 재현해 낸 '네이키드 어몽 올브스 Naked Among Wolves'(독일)가 차지했다.


배우 채시라와 함께 시상에 나선 안광한(MBC 대표이사) '서울 드라마 어워즈' 조직위원장은 "드라마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자 하는 시청자 분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서울 드라마 어워즈'도 없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전 세계 드라마 교류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15'는 오늘 10일(목)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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