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걷는선비' 이준기, 최후의 결전 앞두고 '핏빛 눈물'
기사입력 : 2015.09.10 오후 3:06
밤을걷는선비 이준기 / 사진: 콘텐츠 K 제공

밤을걷는선비 이준기 / 사진: 콘텐츠 K 제공


오늘(10일) 종영하는 ‘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의 핏빛 눈물이 포착됐다.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류용재, 연출 이성준, 이하 ‘밤선비’) 측은 김성열(이준기 분)-조양선(이유비 분)-이윤(심창민 분)과 귀(이수혁 분)의 최후의 결전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귀와 대적하기 위해 지하궁을 찾은 성열, 양선, 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양선은 다부진 표정으로 성열을 바라보고 있고, 성열은 깜짝 놀란 듯 눈을 크게 뜨고 있다. 이는 귀와 맞설 방법을 고민하는 두 사람의 모습으로, 이들이 귀에게 치명타를 입힐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산사나무 단도를 손에 꽉 쥐고 이글거리는 눈빛을 뿜어내고 있는 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앞서 귀로 인해 중전 최혜령(김소은 분)을 잃고 깊은 슬픔에 빠졌던 윤이 다시금 매서운 눈빛과 강직함을 발산하며 지하궁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그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이어 피범벅이 된 채 서늘한 분노를 드러내고 있는 귀의 모습이 포착됐다. 귀는 가볍게 주먹을 쥔 채 차가운 레드아이를 드러내며 허공을 응시하고 있다. 귀는 성열-양선-윤의 공격에 화가 난 듯 굳은 표정을 드러냈는데, 그의 얼굴 한 면에는 피가 잔뜩 묻어 있어 보는 이들을 오싹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사진 속 성열의 표정이 시선을 강탈한다. 성열은 마치 건드리면 눈물을 왈칵 쏟아낼 것처럼 두 눈 가득 눈물을 담고 있다. 이런 그의 모습은 애처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성열의 눈물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울컥하고 폭발한 성열의 감정이 고스란히 스틸을 통해 전해져 성열과 귀의 최후의 결전이 얼마나 치열하고 처절할 지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한편, ‘밤선비’는 오늘(10일) 밤 10시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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