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너같은딸 최정원 7전8기 사랑법 / 사진: MBC '딱 너같은 딸' 방송 캡처
MBC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극본 가성진, 연출 오현종, 박원국) 최정원이 '진봉표 7전8기 사랑법'을 선보여 화제다.
최정원은 '딱 너같은 딸'의 훈남 본부장 '안진봉'으로 등장,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알리며 신스틸러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특히 극중 정혜성에게 첫눈에 반한 후 줄곧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진봉은 희성(정혜성 분)에게 가장 중요한 인물인 애자(김혜옥 분)의 마음부터 공략했다. 시종일관 애자의 편에 서서 칭찬을 잔뜩 늘어놓는가 하면, 옷을 더럽히면서까지 고장 난 보일러를 수리하기 위해 힘쓰는 등 센스 넘치는 행동들로 단숨에 애자를 자신의 지원군으로 만들어 감탄을 자아냈다.
더불어 그는 달콤한 꿀멘트를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안방까지 사로잡고 있다. "닥터마가 너무 예쁘니까 그 과장선생이 제대로 못 보는 거지, 우리 닥터마 미모에 눈이 부셔서", "콧대 높은 마희성, 이제 나의 포로가 되는 거야. 어머님께서 뭐라고 하시던가요? 안본부장 믿을만하다, 사귀어봐라 하셨죠?" 등의 솔직하면서도 직설적인 표현으로 재미를 더욱 배가시키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본부장이라는 직위에 맞게 물질적인 선물 공세도 놓치지 않았다. 바쁜 희성을 위해 항상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기도 하고, 달달한 노래와 꽃다발, 값비싼 반지까지 선물하는 등 여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선물들로 외모, 성격뿐만 아니라 끼와 재력까지 갖춘 '완벽남'의 면모를 십분 발휘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방송된 77회에서는 정식으로 프로포즈를 건넨 진봉과 얼떨결에 고백을 받아들인 희성, 그리고 질투심에 사로잡힌 현우(강성민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세 사람의 삼각관계가 더욱 흥미진진해질 것을 예고했다. 최정원이 출연하고 있는 MBC 일일드라마 '딱 너같은 딸'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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