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유아인 '사도', 제88회 아카데미영화상 韓출품작 선정
기사입력 : 2015.09.03 오후 12:58
송강호-유아인 '사도', 제88회 아카데미영화상 韓출품작 선정 / 사진 : 쇼박스 제공

송강호-유아인 '사도', 제88회 아카데미영화상 韓출품작 선정 / 사진 : 쇼박스 제공


송강호, 유아인 주연의 영화 <사도>가 제 88회 아카데미영화상에 초청됐다.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영조'(송강호)와 '사도세자'(유아인)의 비극을 그려낸 이준익 감독의 영화 <사도>가 2013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2014년 심성보 감독의 <해무>에 이어 오는 2016년 2월 28일 개최되는 제88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 한국 출품작으로 선정되었다.


1929년부터 시작된 미국 최대의 영화상인 아카데미영화상에서 <사도>가 출품되는 외국어 영화부문은 각 나라마다 한 편만 등록할 수 있어 <사도>의 출품작 선정에 의미를 더한다.


또한 이준익 감독은 지난 2007년 제79회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 한국 출품작으로 <왕의 남자>가 선정된 데 이어 두 번째 도전이다. 한국 대표로 <사도>를 낙점한 영화진흥위원회는 "<사도>는 한국 역사를 바탕으로 하였지만, 외국인도 충분히 공감할 보편적인 내용으로 수준 높게 연출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한편, 아버지(송강호)에 의해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유아인)의 사건을 가족사로 재조명해 오는 9월 16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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