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지드래곤 "올해 안에 풀 앨범으로 찾아올 것" 정규 발표 예고
기사입력 : 2015.08.31 오전 10:46
빅뱅 지드래곤

빅뱅 지드래곤 "올해 안에 풀 앨범으로 찾아올 것" 정규 발표 예고 /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빅뱅 지드래곤이 중국 공연에서 빅뱅 정규 앨범 발표를 예고했다.


월드투어 'MADE'를 진행 중인 빅뱅(지드래곤,태양,탑,대성,승리)이 한국가수로는 최다인 중국 11개 도시 콘서트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5월 30~31일 광저우부터 시작된 빅뱅의 중국 대륙 투어콘서트는 베이징, 상하이, 다롄, 우한, 선전, 난징, 청두, 항저우, 창사에 이어 8월 30일 충칭 인터내셔날 엑스포 센터에서 개최된 콘서트를 끝으로  3개월간의 대장정을 끝마쳤다. 총 11개 도시에서 빅뱅을 보기 위해 모인 관객수만 18만명에 달할 정도.


특히 30일 저녁 7시부터 시작된 중국 투어의 피날레 무대를 보기 위해 충칭의 지하철 6호선 엑스포라인은 일찍부터 빅뱅의 팬들로 가득찼고 개찰구 밖으로는 빅뱅의 상징인 왕관봉을 든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충칭 팬들은 콘서트가 시작되기 전 빅뱅의 신곡 뮤직비디오가 상영되자 다같이 따라부르며 빅뱅이 무대에 오르기를 기다렸다. 이어 콘서트의 시작을 알리는 'MADE' 투어의 메인 영상이 플레이되자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의자위로 올라 열광했다.


빅뱅이 준비한 무대 만큼이나 충칭의 관객들도 빅뱅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IF YOU' 무대에서는 빅뱅 멤버들을 향해 핸드폰 플래시 빛을 비춰주는가 하면, '거짓말' 무대에서는 'HAVE A 9TH DAY'라는 글씨가 쓰인 붉은 플래카드를 일제히 들고 떼창으로 보답했다. 멤버들이 솔로 무대를 할 때면 개개인의 이름을 부르며 응원했고, 'BAE BAE'를 부를 때는 붉은색 불빛을 켜 객석마저 무대로 만들었다.


충칭팬들의 열띤 호응속에 월드투어 중국 공연을 마무리하며 지드래곤은 "우리의 M. A. D. E. 앨범이 다 나왔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올해 안에 풀앨범으로 찾아오겠다"며 정규 앨범 발표를 예고했다. 태양은 "언제나 우릴 지지해줘서 고맙다. 오늘 정말 어메이징했다. 곧 다시 오겠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빅뱅은 빅히트송인 'FANTASTIC BABY'를 부르며 공연을 마무리했으나 관객들은 한국어로 "가지마. 가지마"를 외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에 빅뱅은 다시 무대로 올라 앵콜무대로 보답하며 마지막 중국 콘서트의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충칭 공연을 끝으로 중국 대륙 투어를 마친 빅뱅은 정규 앨범을 위해 당분간 휴식기를 가지며 오는 10월부터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호주, 일본 등을 도는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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