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박유천-김준수 JYJ 멤버십위크, 저도 한 번 가보았습니다
기사입력 : 2015.08.27 오전 11:07
김재중-박유천-김준수 JYJ 멤버십위크, 저도 한 번 가보았습니다 / 사진 :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재중-박유천-김준수 JYJ 멤버십위크, 저도 한 번 가보았습니다 / 사진 :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조용한 부암동 길목에 김재중, 박유천, 김준수의 얼굴이 걸려있었다. '시간은...그런가 봅니다'라는 타이틀은 그들을 향한 시간 여행의 첫 발을 떼게했다. 약간은 센티멘탈해진 마음으로 JYJ 멤버십 위크가 진행 중인 '서울미술관'에 들어섰다.


JYJ(김재중,박유천,김준수)가 직접 기획하고, 모든 행사를 무료로 오픈하는 'JYJ Membership Week(이하 'JYJ 멤버십 위크')'는 4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멤버십 회원들을 위한 JYJ만의 특별한 역조공 프로젝트. 올해 '서울미술관'에서 진행되는 'JYJ멤버십 위크'는 사진으로 가득 채운 1, 2층과 영상을 상영하는 3층까지 넓은 공간에 가득 JYJ의 추억을 채웠다.



사진 속에는 2010년부터 월드투어를 준비하면서 성장한 멤버들의 모습이 시간을 멈춘 채 자리하고 있다. 김준수의 다채로운 헤어스타일의 변화와, 박유천이 '성균관 스캔들', '옥탑방 왕세자', '보고싶다' 등의 작품에서 보여준 캐릭터, 김재중의 솔로 앨범 속 락(ROCK) 스타일 등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JYJ와 시간을 함께한 팬들이라면 굳이 사진 설명을 보기 전에도 "이때는 언제였는데"하는 반응을 불러 일으킨다.


특히 이번 'JYJ 멤버십 위크'는 사진 밑에 있는 번호를 통해 관람 후 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팬들과 경쟁하는 '경매입찰자: 김준수', '경매입찰자: 박유천'의 이름을 보는 것은 또 다른 볼거리 중 하나.


사진의 흐름을 따라 가다보면 한 공간에 전시된 소품 하나가 눈에 띈다. 지난 3월 김재중이 군입대를 앞두고 손편지를 남긴 소품용 검정 욕조를 그 상태 그대로 전시해놓은 것. "군 입대전 29일, 이 순간에도 '열일'하고 있네. 그러니 그대들은 절대..절대...절대 떠나면 아니되요.."라고 길게 써내려간 김재중의 마음을 고스란히 볼 수 있다.


올해 'JYJ 멤버십 위크'에 일본 팬 3천 명을 포함해 총 2만여 명의 국내외 팬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한 사진에 오랜시간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가만히 생각에 잠기기도 했으며, 친구들과 '그땐 그랬지'라는 조용한 추억 보따리를 꺼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국내 팬들은 "매년 흥미로운 콘텐츠는 물론 회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멤버십 위크를 통해 JYJ를 새롭게 알아가고, 더 가까워지는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처음에 JYJ 멤버십 위크를 접하고 보기 드문 프로그램에 놀랐다. 여러 전시물과, 팬들을 배려하는 간식 및 휴식까지"라며 감탄을 전했으며 'JYJ 멤버십 위크'를 위해 한국을 찾는 일본 팬들은 "JYJ가 걸어왔던 역사를 볼 수 있는 이 행사는 팬들한테 최고의 선물", "JYJ 멤버십 위크는 JYJ를 사랑하는 팬들이 각국에서 모여서 그들의 매력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이벤트", "박람회에서 팬들과 함께 JYJ의 추억을 얘기할 수 있어 정말 즐거웠다. 팬들이 기뻐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김재중은 현재 55사단 봉화부대에 배치돼 군복무 중이며, 박유천은 오늘(27일) 훈련소로 입소해 2년간 공익 근무 요원으로 근무할 예정이며, 김준수는 지난 15일까지 진행된 뮤지컬 <데스노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현재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이들 세 사람의 기록이 담긴 2015 JYJ 멤버십 위크'는 오는 2015년 8월 17일부터 30일까지 서울미술관에서 진행된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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