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아가씨 여은, 무명 걸그룹의 한풀이 무대 '폭풍 오열'
기사입력 : 2015.08.17 오전 9:30
고추아가씨 여은 / 사진: MBC '일밤-복면가왕' 방송 캡처

고추아가씨 여은 / 사진: MBC '일밤-복면가왕' 방송 캡처


고추아가씨 여은의 정체가 밝혀졌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가왕의 자리에 오른 우승 진출자 '매운 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이하 고추아가씨)'와 이에 도전하는 4명의 준결승전 진출자들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고추아가씨는 가왕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가수 박미경의 '민들레 홀씨되어'를 불렀으나 결국 도전자 '네가 가라 하와이'에게 3표 차이로 패배했다.


프로그램 규칙상 대결에서 패배한 '고추아가씨'는 가면을 벗었고 관객들은 예상치 못했던 4인조 걸그룹 멜로디데이의 메인 보컬 여은의 모습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여은은 "사실 1라운드에서 떨어질 줄 알았다"며 "가왕까지 와서 행복했는데 오늘 떨어지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를 아시는 분보다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며 "지난해 4인조 걸그룹으로 데뷔했다. 멤버뿐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복면가왕' 출연에 대해 말하지 못했다. 엄마가 이 프로그램을 굉장히 좋아한다. 우리 딸은 언제 나올까 그랬는데, 나왔어요 엄마"라고 눈물을 흘려 현장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 출연 소감으로 여은은 자신의 엄마를 향해 "노래한다고 걱정 많이 하셨는데 엄마가 좋아하는 프로그램 나와서 가왕이 됐어요. 사랑합니다"라고 영상 편지를 전했다.


고추아가씨 여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추아가씨 여은, 어머니께서 참 좋아하시겠네요", "고추아가씨 여은, 여은 제2의 솔지되나요?", "고추아가씨 여은, 노래를 너무 잘 해서 깜짝 놀람"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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