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와이프' 엄정화 "(정)지훈이, 의자있어도 내 무릎에 앉아요"(인터뷰)
기사입력 : 2015.08.14 오전 7:47
'미쓰와이프' 엄정화

'미쓰와이프' 엄정화 "(정)지훈이, 의자있어도 내 무릎에 앉아요"(인터뷰) / 사진 : 조선일보일본어판DB,'미쓰와이프'스틸컷


영화 <미쓰와이프>에서 열연한 엄정화가 아역 배우 정지훈과의 남다른 밀착 연기를 언급했다.


잘 나가는 싱글변호사 '연우'가 우연한 사고로 하루 아침에 남편과 애 둘딸린 아줌마로 한달간 대신 살게 되면서 겪게되는 유쾌한 인생반전을 그린 영화 <미쓰와이프>에서 '연우' 역을 맡아 열연한 엄정화는 더스타와 만난 자리에서 막내 아들로 등장한 아역배우 정지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엄정화는 "애들과 호흡이 좋았다. (정)지훈이의 알고 싶지 않은 일상을 알게 되는 것도 너무 즐거웠다"라고 말하며 크게 웃음 지었다. 어떤 일상이냐고 되묻자 "학교에서 이랬고, 저랬고, 누가 뭘했고 이런 소소한 이야기들을 다 한다. 듣다보면 딴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러면, '듣고 계세요?'라고 물어본다. 정말 귀엽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지훈이가 초등학교 3학년이지만 더 어리게 느껴졌다. 의자가 있는데도 제 무릎에 앉는다. 제가 너무 껴안고 다녀서, 생각해보니 완전 아기도 아닌데 제가 너무 아기 취급을 한 건 아닌가 싶다"라며 <미쓰와이프> 속 연우에 빙의된 듯한 '엄마 미소'를 지었다.


한편, 엄정화를 비롯 송승헌, 라미란, 김상호, 서신애 등이 열연해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해줄 가족 코미디 영화 <미쓰와이프>는 오는 13일 개봉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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