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또똣 엔딩베스트5 / 사진: 본팩토리 제공
'맨도롱 또똣'이 심쿵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은 방송 말미 마지막 1분을 통해 달달한 핑크빛 여운을 선사,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상태. 최근 18일 방송된 12회에서는 백건우(유연석)가 눈물 머금은 독백으로 이정주(강소라)와 함께 하고픈 마음을 남몰래 표현, 지켜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촉촉하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매회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방망이질 치게 만들었던 최고의 '맨도롱 심쿵 엔딩' 5가지를 뽑아봤다.
◆1. "소원 빌어야지" -낭만 가득 '해돋이 데이트'
2회 엔딩에서는 건우와 정주의 운명적인 제주도 로맨스를 예고하는 낭만 가득한 '해돋이 데이트'가 담겨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건우는 성산일출봉에서 처음 뜨는 해를 보겠다는 정주를 따라나섰던 터.
차에서 깜빡 잠이 들었던 두 사람은 가까스로 해돋이 시간에 맞춰 일출봉 꼭대기에 올랐다. 이어 처음 보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일출 풍경에 감탄하며 간절하게 소망을 비는 정주와 그런 정주를 그윽하게 바라보는 건우의 모습이 설렘을 더했다. 비록 정주를 시한부라고 오해해서 보낸 애틋한 눈빛이었지만, 건우가 정주에 대해 특별한 마음을 갖기 시작한 인상 깊은 순간이었던 셈이다.
◆2. "꼭 한번 확인하러 다시 돌아와" -질투유발 '기습 키스' 시도
5회 엔딩에서 건우는 '짝사랑 그녀' 지원(서이안)을 자극하기 위해 정주에게 '기습 키스'를 시도, '맨도롱 삼각관계'에 뜨거운 불씨를 당겼다. 지원이 매달리는 건우를 버려두고 간 후 정주는 지원의 여우짓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건우와 한바탕 언쟁을 벌였던 상황.
이에 건우는 "내가 매달렸으면 뿌리치고 갔겠지만, 내가 안 잡았잖아. 그럼 절대 그냥 안 가. 꼭 한번 확인하러 다시 돌아와"라는 말과 함께 지원이 레스토랑 문을 여는 타이밍에 맞춰 정주에게 키스할 듯 다가섰다. 이전과는 달리 박력 있는 건우와 두근거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정주의 모습이 여심을 뛰게 만들었다.
◆3. "어떡하지... 불편하네..." -일시정지 '무방비 포옹'
7회 엔딩에서는 건우가 정주를 처음으로 여자로 인식, 강력한 떨림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건우는 동거 사실이 발각된 후 누나 희라(옥지영)의 압박으로 정근(이성재)의 리조트에 들어가게 됐던 상태. 결국 정주 생각을 떨치지 못하고 곧바로 다시 '맨도롱 또똣'으로 돌아온 건우는 술에 취해 불편한 자세로 잠든 정주를 발견하게 됐다.
이어 무방비한 상태로 의자에서 굴러 떨어지는 정주를 그대로 받아 안게 됐던 것. 건우는 "어떡하지... 불편하네..."라는 대사로 정주에게 이전과 다른 감정을 느끼게 됐음을 암시, 안방극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4. "계속 니 꺼야. 죽을 때까지 니 꺼 해" -안도의 '눈물 포옹'
8회에서는 건우와 정주의 애틋한 '눈물의 포옹'이 마지막 1분을 뜨겁게 장식했다. 정주에 대한 불치병 오해를 푼 건우가 화를 내는 대신 따뜻한 포옹으로 반전 로맨틱 장면을 빚어냈던 것. 건우가 자신에게 잘해준 이유가 불쌍해서였다고 생각한 정주는 "나 안 아파. 안 죽어"라며 "죽을 때까지 내 꺼라고 했는데 이제 어쩌냐"라고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정주를 꼭 껴안은 건우는 "계속 니 꺼야. 죽을 때까지 니 꺼 해"라는 가슴 벅찬 대답으로 '우주 커플' 로맨스 청신호를 밝히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5. "이건 덤이다. 너 가져라" -올인 약속 '엄지 키스'
11회 엔딩에서 건우는 사랑이 가득 담긴 '엄지 키스'로 정주를 향한 깊은 사랑을 과시, 본격적인 '쌍방 로맨스' 전개를 신고했다. 건우는 뒤늦게 정주를 향한 자신의 진심을 깨닫고는, 포장마차에서 만취한 정주를 찾아 집으로 데려왔던 상황.
잠든 정주의 얼굴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던 건우는 "이정주, 계약서 다시 붙여 놨다"라며 '맨도롱 또똣'을 다시 정주에게 주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그리고 이건 덤이다. 너 가져라"며 자신의 새끼손가락을 정주 새끼손가락에 걸고 맞닿은 엄지에 달콤한 뽀뽀를 곁들여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한편 MBC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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