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배수빈 / BH엔터 제공
드라마 <비밀>, <동이>, <찬란한 유산> 등의 작품에서 가늠할 수 없는 감정의 폭을 능수능란하게 그려내며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던 배수빈이 오는 8월 막을 올리는 <프라이드(The Pride)>에 더블 캐스팅 됐다.
사회적 통념과 내면의 목소리 사이에서 고뇌하는 ‘필립’으로 변신할 배수빈과 함께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다정다감한 성품을 지닌 ‘올리버’ 역에는 <M.Butterfly>, <난쟁이들> 등 대학로 흥행작들에 연이어 출연하며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는 정동화와 <모범생들>, <유도소년>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와 수려한 외모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박성훈이 캐스팅 됐다.
‘필립’과 ‘올리버’를 존중하고 포용하는 ‘실비아’ 역에는 <마리 앙투아네트>, <인당수 사랑가> 등의 작품에서 감성적인 연기와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던 임강희와 <배수의 고도>, <그을린 사랑> 등의 작품에서 진심이 담긴 연기로 감동을 선사했던 이진희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
그리고 동성애에 대한 3가지 시선을 각기 다른 모습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이 작품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남자’ 역은 <이기동 체육관>, <연애시대> 등에서 개성 강한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이원과 <모범생들>, <드라큘라>의 에너지 넘치는 신예 양승리가 맡는다.
한편, 배수빈은 연극 <프라이드> 캐스팅과 함께 SBS '정글의 법칙 in 얍'에도 출연해 예능 기대주로의 활약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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