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를 보는 소녀 박유천 신세경 / 사진: SBS 제공
'냄새를 보는 소녀' 박유천, 신세경의 스킨십 진도 보고서가 공개됐다.
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오충환)에서 최무각(박유천), 오초림(신세경)의 달달한 '썸타기'가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하고 있다.
실제 연인을 방불케 하는 꿀내 나는 케미로 시청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어내며 무한 설렘을 선사하고 있는 무림커플은 어떤 스킨십 단계를 거쳤을까?
Step 1. 포옹: 첫 포옹부터 벚꽃 엔딩 포옹까지.
첫 만남부터 포옹을 한 탓일까. 무림 커플은 썸과 쌈을 반복하는 과정에서도 다양한 포옹을 선보였다. 그 중에서도 절정은 벚꽃 엔딩 포옹이었다. 초림은 벚꽃 나무 아래 자신의 무릎을 베고 잠든 무각의 뺨에 벚꽃잎이 떨어지자 입김을 불었다. 잠에서 깨어나 자신을 안아주는 무각에게 "저도 좋아해요. 저도 좋아한다니까요"라는 귀여운 상상력을 발휘한 초림. 무각을 향한 그녀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Step 2. 키스: 얼떨결 첫 입맞춤부터 달달한 떡볶이 키스까지.
무림커플의 키스는 '시작은 미약했지만, 끝은 달달하리라'로 정의할 수 있다. 두 사람의 첫 입맞춤은 갑작스러워 더 설렜다. 초림의 친구 애리가 도둑으로 몰리자, 그녀의 무죄를 입증하는 수사 도중 급정거한 차 덕(?)에 사고로 입을 맞췄고, 서로 당황해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풋풋했다. 이후 초림은 무각에게 떡볶이 요리를 선보였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무각은 초림을 여자로 느끼기 시작하며 자기도 모르게 그녀를 끌어당겨 입을 맞췄다. 둘의 첫 키스는 무감각했던 무각의 감각을 깨워줘 더 아름답고 애틋했다.
첫 키스와 함께 로맨스 급물살을 탄 무림커플은 정식으로 사귀게 됐다. 설거지를 하다 간지러움을 느낀 무각이 통증 테스트를 하는 초림에게 입술을 쭉 내밀며 능청스럽게 뽀뽀를 요구했다. 풋풋했던 첫 입맞춤과 달리, 능청스럽고 자연스러워진 두 사람의 모습은 시작한 연인들의 꿀바른 케미의 절정이었다.
Step. 3 손잡기: 완벽한 무림커플의 손케미.
무각은 애매하게 썸과 쌈을 오가던 초림과의 관계를 정리하며 "나 너 뭐라고 부를까? 사귀는 사이에 이름 말고 또 부르는 거 있잖아. 내 애인, 여인, 연인, 여자친구 그중에 골라"라고 고백했다. "사람들한테 내 여자 친구 자랑하러 간다"며 깜짝 놀란 초림의 손을 덥석 잡은 무각. 요즘 보기 드문 상남자다운 행동에, "이젠 하다하다 손잡는 것도 설렌다"는 시청자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Step. 4 백허그: 넓은 어깨 무각과 아담 초림이 만나니 좋지 아니한가.
지난 30일 방송에서 초림은 설거지를 하는 무각의 뒷모습을 보며 뒤에서 조심스레 백허그를 하는 상상을 했다. 상상 속 무각은 백허그에 조금 놀란 듯 했지만 싫지 않다는 모습을 보였고, 초림은 두근대는 듯 살짝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 태평양처럼 넓은 무각의 등에 기댄 아담한 초림의 모습은 모든 연인이 바라는 따뜻하고 기분 좋은 스킨십이었다.
한편, 박유천 신세경이 출연하는 '냄새를 보는 소녀'는 매주 수, 목 방송한다.
글 이은주 인턴기자 / star542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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