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MBC 임성한 작가 은퇴 / 사진: MBC '압구정 백야' 포스터
압구정백야 MBC 측이 임성한 작가와 더는 계약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방송소위)에서 장근수 MBC 드라마 본부장은 "임성한 작가와 차기작 계약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방통심의위 방송소위에서는 지난 2월 방송된 '압구정 백야'의 5개 심의를 진행했다. 그 중 내용 일부가 방송 심의에 관한 윤리성과 폭력 묘사, 품위 유지 조항 등을 위반해 전체 회이에 상정하기로 의결했다.
이러한 가운데 장 본부장은 "드라마 작가들은 현재 작이 끝날 때 보통 차기작 계약을 한다. 하지만 임 작가와는 현재까지 계약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계약하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장 본부장의 계획에 한 매체는 "이 발언은 사실상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 집필 은퇴 계획을 염두한 발언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9일, 임성한 작가는 '압구정 백야'를 끝으로 더 이상 드라마 집필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MBC 안광한 사장에게 편지로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근수 드라마 본부장에게도 지난해부터 은퇴 계획을 피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압구정백야 MBC 결별에 누리꾼들은 "압구정백야 MBC, 이제 막장드라마 안봤으면 좋겠다", "압구정백야 MBC, 이러고 또 같이 하면 들고 일어날 것", "압구정백야 MBC, 더 이상 못 참았나", "압구정백야 MBC, 혼나야 정신 차리는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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