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사랑' 최우식 "유이 누나, 연예인 보듯이 봤어요"(인터뷰)
기사입력 : 2015.04.08 오전 9:03
최우식 인터뷰, 최우식 유이 첫인상 언급 / 사진: CJ E&M 제공

최우식 인터뷰, 최우식 유이 첫인상 언급 / 사진: CJ E&M 제공


배우 최우식이 유이의 첫인상을 언급했다.


최우식은 최근 진행된 ‘더스타’와의 인터뷰에서 tvN 드라마 ‘호구의 사랑’ 시작 전 유이(도도희 역)가 최우식(강호구 역)과 친해지기 위해 반말을 한 일화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유이 누나와 처음에 되게 어색했어요. 누나가 저보다 연상이고, 데뷔도 빨리 해서 저는 유이 누나를 연예인 보듯이 봤어요”라고 말했다.


최우식은 “다른 세계를 살고 있다는 생각이 매우 강해서 ‘어떻게 다가가지?’ 했는데 누나가 자꾸 말을 놓으라더라고요. 저는 원래 형, 누나들에게 깍듯이 하거든요. 말을 잘 못 놔요”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내 “어떻게 놓지 하다가, 뭐 놨죠. 한 번 놓으니까 편하더라고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최우식은 “누나들한테 말 놓는 건 편한데 아직도 형들한테 말 놓는 건 힘들어요. 재환이 형이나 시환이 형도 자꾸 말 놓으라고 하는데 어렵더라고요”라고 전했다.


최우식은 2011년 MBC ‘짝패’에서 어린 귀동으로 데뷔해, SBS ‘옥탑방 왕세자’에서 이각의 꽃미남 충신 3인방 중 내시 도치산 역을, KBS ‘패밀리’에서는 낮에는 빵셔틀과 밤에는 키보드워리어인 고등학생 열우봉 역을, OCN ‘특수사건전담반 TEN’에선 신참 형사 박민호를 연기했다. 영화는 ‘은밀하게 위대하게’ 까칠하면서도 귀여운 윤유준 역을, ‘빅매치’ 구루 역을 맡은 바 있다. 이후 2014년 개봉한 영화 주연작 ‘거인’으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시민 평론가상(2관왕)을 수상했다.


한편, 최우식은 첫 드라마 주연작 ‘호구의 사랑’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도 사랑스러운 ‘국보급 순정남’ 강호구 역을 맡아 싱크로율 100% 연기로 호평 받았다. 영화 ‘거인’에 이어 ‘호구의 사랑’까지 연이어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최우식은 이번 작품으로 주연 배우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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