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동영상] '더러버' 정준영-최여진, "센 스킨쉽? 하면 하는거지!"
기사입력 : 2015.03.31 오후 7:21
더러버 정준영 최여진 / 사진: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더러버 정준영 최여진 / 사진: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더 러버' 정준영, 최여진 커플이 화끈한 발언으로 포문을 열어젖혔다.


31일 서울 상암 CJ E&M센터에서 열린 Mnet 드라마 '더 러버'(The Lover) 제작발표회에는 김태은 PD와 출연배우 오정세, 류현경, 정준영, 최여진, 박종환, 하은설, 타쿠야. 이재준이 참석했다.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정준영과 최여진은 극중 19금 수위의 대사와 스킨쉽에 대해 진솔한 답변을 전했다. 먼저 정준영은 "시작부터 뻘쭘한 건 없었다. (주어진 상황을) '하면 하는거지'와 같은 생각이고 누나와 대화도 많이 나눴다"면서 "둘 다 성격이 쿨해서 벽을 허물어야겠다고 생각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최여진은 "정준영은 제가 좋아하는 성격의 요소를 갖추고 있다. 티저 촬영 때 가장 센 에피소드를 먼저 찍었는데 부끄러움도 없었고 '더 러버' 정영준 그 자체였다"며 "정준영은 캐릭터를 제대로 만난 것 같다. 덕분에 여자라서 부끄러울 수 있는데 상대배우가 잘 몰입해서 하니까 나 역시 내가 맡은 캐릭터가 돼서 연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더 러버'의 연출을 맡은 김태은PD는 그동안 '재용이의 순결한 19', '전진의 여고생', '서인영의 카이스트', '슈퍼스타K', '와일드 바니' 등을 선보여왔다. '더 러버'는 20대와 30대가 선호하는 솔직하고 발칙한 B급 코드를 앞세운 기발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던 김 PD의 첫 드라마 도전이다.


김 PD는 "20대에 Mnet에 입사해 어느덧 30대 중반이 됐다. 저처럼 20대와 30대를 Mnet을 보며 지냈던 세대들의 이야기를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다 '동거'라는 소재를 택하게 됐다. 소소해서 더 특별한 일상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었다. 동거라면 자연스럽고 심도있게 풀어낼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30대 현실 커플을 대변할 오정세(오도시 역)와 류현경(류두리 역)은 이날 공개된 '더러버'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기존 드라마에서 보지 못했던 화끈하고 유쾌한 현실 스킨쉽으로 시선을 끌었다.


오정세는 "(오늘 본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센 스킨십이 있었나?"라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일상 생활 속 스킨십 연기는 자연스럽게 했는데 침대에서 펼쳐지는 애틋한 러브신은 소화하기 힘들었다. 동생처럼 친하게 지내다 감정신을 하려니 어색했던 것 같다. 감정신 찍을 때 현경이한테 혼났다"고 말했다.


류현경은 "저는 눈을 감아서 아무 감정이 없었다"면서 "실제로 오정세 오빠의 부인께서 오정세 오빠를 갖다 쓰라고 하는 스타일이어서 큰 부담감은 없었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중인 보이그룹 크로스진의 멤버 타쿠야는 이재준과 룸메이트가 되는 일본 청년 역을 맡았다. '더러버'에서 유일한 남남(男男)커플인 것에 대해 이재준과 타쿠야는 "남남커플 좋지 않냐"면서 "남남커플은 우리밖에 없어 더 눈길이 간다"며 만족해했다.


하지만 파트너를 바꿀 수 있다면 어떤 여배우와 하고 싶은지를 묻자 이재준은 "최진녀(최여진) 역할과 하면 재미있게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연상연하 커플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망설임없이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타쿠야 역시 "남남커플은 지금도 연기하고 있어서 질렸다. 제가 선택할 위치는 아닌 것 같다"면서도 "세 분 모두를 가지면 안 되냐"고 욕심을 보였다.


짧은 분량으로 다양한 회당 완결성을 갖춘 옴니버스 형식의 동거 드라마 '더 러버'가 2030 젊은층에게 현실 공감과 빅재미를 안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 러버'(총 12부작)는 20대~30대 4쌍의 동거커플을 통해 함께 사는 남녀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개인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를 그리며, 4월 2일(목) 밤 11시 첫 방송된다.


▶ ['더 러버' 최여진 "정준영 돌아이 기질…내 스타일이다"] 영상 보러가기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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