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 시대', 검증된 신예 강한나를 남겼다
기사입력 : 2015.03.27 오전 9:33
'순수의 시대' 강한나 / 사진 :  포토그래퍼 이제성, 민트스튜디오 mintstudio.com

'순수의 시대' 강한나 / 사진 : 포토그래퍼 이제성, 민트스튜디오 mintstudio.com


영화 '순수의 시대'에서 열연한 강한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순수의 시대'(감독 안상훈)에서 매혹 넘치는 기녀 가희 역을 맡은 배우 강한나가 이어지는 작품 러브콜로 그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신하균, 장혁, 강하늘이 함께 출연한 영화 '순수의 시대'에서 복수를 꿈꾸는 기녀 가희 역을 맡은 여주인공 강한나가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과 신선한 페이스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새삼 충무로를 비롯한 방송가와 광고계의 이목을 받고 있다.

강한나의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영화가 개봉되고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출연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강한나가 영화 속에서 보여준 파격적인 도전과 새로운 캐릭터가 관계자들에게 신선하게 보여진 것 같다. 앞으로 더 경험을 쌓아야 하겠지만 오랜 시간 나름 내공을 쌓아온 만큼 성장 가능성이 큰 친구다. 차기작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신중히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강한나가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는 이유는 영화 속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연기력과 뛰어난 캐릭터 분석력, 청순과 매혹을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표현해낼 수 있는 신선한 얼굴을 가졌다는 점이 업계의 주된 평이다. 더불어 최근 업계의 20대 여배우 기근 현상에도 신예 강한나가 이를 해갈할 만한 재목이라는 반응도 얻고 있다.


강한나는 인터뷰 당시 신인답지 않은 내공을 선보였다. 그는 중앙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하며, 학창시절 동안 20편이 넘는 저예산 독립영화 뿐만 아니라 다수의 연극무대를 통해 탄탄한 내공을 쌓아왔다. 또한 '순수의 시대' 촬영 중 쓴 '가희'의 노트는 놀라움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이에 강한나는 "누굴 보여주려 쓴 것은 아니라 부끄럽다"라며 수줍음을 드러냈지만 '가희'의 아픔을 공감하려 노력한 그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던 대목.

한편 영화 <순수의 시대>의 발견으로 충무로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강한나의 다음 행보인 차기작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는 시점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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