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2막 관전포인트 NO.5, 숨막히는 스토리 '몰입 극대화'
기사입력 : 2015.03.23 오후 2:45
블러드 2막 관전포인트 NO.5 / 사진: 아이오케이미디어 제공

블러드 2막 관전포인트 NO.5 / 사진: 아이오케이미디어 제공


중반에 돌입한 드라마 '블러드'의 '2막 깨알예습 관전 포인트 No.5'가 공개됐다.


KBS 월화드라마 '블러드(Blood)'(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는 공중파 정극 드라마 사상 최초의 뱀파이어 물이자 국내 최초 판타지 의학드라마로 첫방송부터 많은 화제를 낳았다. 현재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로 서서히 중반 인기몰이를 시작하면서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블러드'는 10회를 넘기면서 본격적인 제 2막에 돌입, 더욱 살벌해진 운명적인 대결과 급물살을 탄 러브라인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관련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여줄 '제2막 관전 포인트' 5가지를 정리했다.


◆2막 관전포인트 1. 안재현-지진희, 운명을 건 '한 판 승부' 가속화


지난 7일 방송된 '블러드' 10회에서는 이재욱(지진희)과 뱀파이어 바이러스를 악용하려는 세력의 연관관계를 의심하는 박지상(안재현)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재욱은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지상에게 혈액을 비롯한 각종 편의를 제공하겠다며 유혹했던 상황. 선뜻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던 지상은 재욱이 자신의 부모와 뱀파이어 바이러스 연구 창시자 밑에서 함께 수학하던 사이였음을 알게 되며 의문을 품었다.


이어 재욱이 임종을 앞둔 자신의 담당환자에게 개발 중인 신약을 투약하자, 격분한 지상이 강력한 공격을 가하며 두 사람의 본격적인 대결이 막을 올렸던 터. 하지만 재욱과 지상은 모두 가난과 불치병, 유한한 생명으로 고통 받는 인간들에게 깊은 연민을 느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두 사람의 뿌리 깊은 악연에도 불구하고 지상이 인간의 생명연장을 위해 바이러스를 이용하려는 재욱의 계획에 동조할 수도 있는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황. 과연 지상이 재욱의 실험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두 사람의 운명적 대결이 누구의 승리로 끝날 것인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 '연인 케미의 완성판' 안-구 커플 러브라인 급물살


또한 안재현과 구혜선은 남다른 연인 케미를 자랑하는 '안구 커플'로서 '블러드' 인기 상승의 견인차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블러드' 9회에서는 박지상이 유리타(구혜선)에게 어린 시절 제주도에서 만난 뱀파이어 소년이 자신임을 고백하며 두 사람의 관계가 변화를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김밥헤븐 데이트'를 시작으로 '뱀파이어100문 100답'을 주고받는 등,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나가며 안방극장을 달달함을 선사했던 터.


그러나 리타가 지상의 존재를 알고 있음을 눈치 챈 재욱이 리타에 대한 모종의 음모를 계획하면서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긴장감이 서리고 있다. 더욱이 지상을 자꾸만 웃게 만드는 희귀종 '아까보시곱추털보톡토기' 민가연(손수현)이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어필, 방심할 수 없는 삼각로맨스까지 예고하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안-구 커플이 여러 어려운 난간들을 극복하고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3. 태민병원 '정의파', 지진희의 악행을 막아낼 수 있을까


특히 극이 진행될수록 재욱의 무자비한 실험으로 인한 무고한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 박지상, 유리타, 정지태 과장(김유석), 최수은(정혜성) 등은 환자들의 이상 증세와 계속되는 의문의 죽음에 의혹의 눈초리를 보냈지만, 유회장(김갑수)과 재욱에 의해 모든 이의제기가 묵살되고 말았다.


이에 지상과 정과장은 뱀파이어 바이러스를 함께 연구하기로 하면서 협력관계를 다져 재욱의 세력에 맞설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여기에 지상과 뱀파이어 바이러스에 대해 연구를 계속해오던 주현우(정해인)까지 합세, 뜻을 모을 예정이라는 제작진의 귀띔. 힘을 합친 지상, 리타, 정과장, 수은, 현우가 재욱의 악행을 막아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4. 진경-손수현, '시크릿 인물'들의 진짜 정체는?


태민암병원 부원장 최경인(진경), 지상 곁을 맴도는 민가연(손수현) 등은 아직 정체가 모호한 인물들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최경인은 믿음직한 얼굴 뒤로 간혹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싸늘한 표정을 드러내곤 했다. 더욱이 지난 9회 방송에서 유회장이 무상병동의 문제를 언론에 퍼트린 경인에게 불호령을 내리자, '해서는 안 될 일'까지 하며 충성을 다한 자신의 진심을 알아달라며 울분을 터트려 두 사람 사이의 파급력 있는 비밀이 있음을 암시했던 것.


'지상 바라기' 민가연 또한 앞으로 지상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미지수다. 만약 자신이 짝사랑하는 지상이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가연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예측할 수 없는 상태. '시크릿 인물'들의 미스터리를 추측해 보는 것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다.


◆5. '뱀파이어 의사' 박지상, 과연 인간이 될 수 있을까?


그런가하면 지상은 뱀파이어 반응이 더욱 강하게 나타나 더 이상 수술조차 불가하자 위험성이 따르는 VTH-14 프로젝트 제기까지 고민하기에 이르렀다. 여기에 재욱은 죄책감 없이 구한 피까지 건네며 괴로워하는 지상을 유혹, 뱀파이어 본능을 자극하고 있는 상황.


궁지에 몰린 지상이 재욱에게 받은 피를 끝내 마시고 말지, 극단적인 희생을 감수하고 VTH-14 프로젝트를 성사시킬지 등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타인을 도울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준 장본인인 리타가 '뱀파이어 의사' 지상이 인간으로 거듭나는 일에 어떠한 도움을 줄지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블러드' 11회는 오는 23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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