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서강준과 뉴욕 허드슨 극장 달궜다! [제 3회 드라마피버어워즈]
기사입력 : 2015.02.10 오전 12:50
사진 : 제 3회 드라마피버어워드에 참석한 가수 김종국과 서프라이즈

사진 : 제 3회 드라마피버어워드에 참석한 가수 김종국과 서프라이즈


제 3회 '드라마피버어워즈(The Third Annual DramaFever Awards)'가 지난 5일 저녁 8시, 미국 뉴욕의 허드슨 극장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북미는 물론 남미에까지 '한류 콘텐츠'를 전파하고 있는 '드라마피버 DramaFever'(대표 박석)는 올해 3회 째를 맞은 '드라마피버어워즈'를 통해 2014년 한해 동안 사랑을 받아 온 한-중-일 등 아시아 주요 3개국의 인기 드라마 및 영화, 그리고 예능 프로그램까지 각 분야에서 150만 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에 따라 총 13개 부문의 수상(자) 작품을 선정, 오프라인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한국 대표로는 가수 김종국과 배우 서강준, 이태환이 소속된 5인조 남성그룹 '서프라이즈'(서강준 유일 공명 강태오 이태환)가 초청됐다. 또, 일본 대표로는 드라마 '장난스러운 키스2'의 남자 주인공인 후루카와 유우키(Furukawa Yuki)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작품상(Best Variety Show)으로 선정된 SBS '런닝맨'의 주역으로 수상한 김종국은 무대에 오르기 전 가진 인터뷰에서 "너무 좋다. 뉴욕까지 '런닝맨'으로 인기를 얻을 줄은 몰랐다. 주로 미국 LA 지역에서 하하 등 다른 연예인과 합동무대를 가진 적이 있다. 올해 데뷔 20주년이다. 다음에 이곳에 오게 되면 가수로써 단독콘서트 무대를 갖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 '앙킁한 돌싱녀'에서 배우 주상욱과 호흡을 맞춘 서강준도 베스트 브로맨스(Best Bromance)로 선정됐다. 서강준은 자신이 소속된 '서프라이즈' 멤버들과 이날 시상식 무대에 함께 올라 데뷔작인 드라마툰 ‘방과 후 복불복’의 OST ‘헤이 유 컴온(Hey U Come On)'과 지난해 발매한 첫 싱글 타이틀곡 ‘프롬 마이 하트(From my heart)'를 선보였다.


사진 : '장난스런 키스2'의 후루카와 유우키 수상 소감

사진 : '장난스런 키스2'의 후루카와 유우키 수상 소감


일본내 최우수작품상으로 선정된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2(Mischievous Kiss 2)'의 배우 후루카와 유우키는 일본어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진행자에게 영어로 번역해 팬들에게 전해달라고 했다. 진행자가 일본어 번역을 못한다고 하자 유우키는 유창한 영어로 "9년 전 뉴욕에 온 기억이 난다"고 말해 현지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밖에도 한국의 인기드라마를 패러디한 팬들의 유머 영상과 수상자 중 이날 행사에 부득이하게 참석 못한 한국 배우들의 영상 멘트도 공개돼 현지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기도 했다.


'드라마피버어워즈'를 총 기획한 박석 대표는 "지난해 보다 낫지 않나요?"라고 웃음 지었다. 그는 "앞으로도 이 행사는 계속될 예정이다. 규모가 생각보다 점점 커져 신경쓸 일도 많아졌다."며 "전문 이벤트 매니저도 직원으로 채용했다. 내년엔 더 많은 작품 속 스타들과 이 행사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 일본의 최대기업 소프트뱅크(회장 손정의)는 미국내 한국 드라마를 온라인으로 유통하는 드라마피버를 인수했다. 이에 드라마피버 측은 보다 탄탄한 자본금과 글로벌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북남미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사진 : (좌측부터) 드라마피버 박석 대표, 남보람 부사장, 조현진 부장, 박현 부사장 순

사진 : (좌측부터) 드라마피버 박석 대표, 남보람 부사장, 조현진 부장, 박현 부사장 순


제 3회 '드라마피버어워즈(The Third Annual DramaFever Awards)' 수상내역


최우수 연기상(여) : 송지효
최우수 연기상(남) : 조인성
영화 부문 인기상 : 은밀하게 위대하게
최우수 작품상(한국) : 응급남녀
최우수 작품상(일본) : 장난스런 키스2
최우수 작품상(중국) : Fall in Love with Me
시청자 최고 인기상 : 조인성
최고 키스신 : 조인성 공효진(괜찮아 사랑이야)
최우수 작품상(버라이어티) : '런닝맨'
베스트 브로맨스 : 주상욱 서강준(앙큼한 돌싱녀)
최우수 신인상 : 씨엔블루 이정신(유혹)
베스트 커플상 : 장난스런 키스2 (Yuki Furukawa & Miki Honoka)
드라마 최고의 장면 : 응급남녀 1회 결혼식장면


(이상 13개 부문)


글 뉴욕=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한류 , 한국드라마 , 드라마피버어워드 , 김종국 , 서강준 , 서프라이즈 , 뉴욕 , 시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