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어제 잠실서 6천여 팬들과 특별한 생일파티 '훈훈'
기사입력 : 2015.01.27 오전 9:58
사진 : 김재중 생일기념 팬미팅 현장 / 씨제스엔터 제공

사진 : 김재중 생일기념 팬미팅 현장 / 씨제스엔터 제공


김재중이 생일을 맞아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어제(26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김재중이 <2015 KIM JAE JOONG J-PARTY IN SEOUL> 팬미팅을 통해 6천 팬들과 함께했다. 티켓오픈 15분 만에 매진을 기록해 팬미팅 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이번 팬미팅에서 김재중은 팬들에게 아낌없는 팬서비스를 선사, ‘역조공의 좋은 예’를 제대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김재중의 집 공개를 테마로 한 이번 생일파티 겸 팬미팅에서 김재중은 오프닝 영상에서 보여 준 ‘스파이’ 의상을 입은 채 등장, 자신의 드레스룸에서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으면서 시작되었다. ‘HOME SWEET HOME’이라는 컨셉 아래 진행된 이번 팬미팅에서 김재중은 드레스룸부터 부엌, 작업실, 침실 등의 공간에서 자신의 꾸밈없는 일상적인 모습을 선보이면서 팬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생일을 맞은 김재중을 위해 드라마 <트라이앵글>을 함께했던 배우 신승환, 현재 <스파이>를 함께 촬영 중인 배우 김민재, 조달환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 인간 김재중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소소한 시간을 갖기도 했고 노래방 반주에 맞춰 ‘커플’, ‘하늘을 달리다’, ‘너에게’ 등을 부르며 유쾌한 시간을 이어나갔다.


생일을 맞은 김재중을 축하해주기 위한 JYJ 멤버인 박유천과 김준수의 영상메시지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박유천은 “요새 많이 바쁠 텐데 팬분들과 행복한 생일 맞이하는 거 축하해. 작년에 JYJ 활동하면서 함께하니 너무 좋더라. 앞으로 더 많이 함께하자”라는 메시지를, 김준수는 “오늘 이 자리가 모두에게 큰 선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진심으로 생일 축하해!”라는 메시지를 전해 여전히 끈끈하고 멋진 세 사람의 우정을 고스란히 전해져 회장은 훈훈함으로 가득 찼다.


이번 팬미팅의 하이라이트는 팬들이 직접 선곡한 곡들로 꾸며진 미니콘서트였다. 김재중은 사전에 자신의 미니, 솔로 앨범 수록곡 중 팬들이 팬미팅 무대에서 보고 싶은 곡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이벤트는 하루 동안 1만 3천여 팬들이 참여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오롯이 팬들을 위한,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던 김재중의 미니콘서트의 첫 반주가 시작되자마자 6천 팬들은 일동 기립을 해 펜라이트를 흔들었고 김재중은 그중에 ‘TOP 8’으로 선정된 ‘원 키스(One Kiss)’, ‘내 안 가득히’, ‘파라다이스(Paradise)’ 등의 무대를 선보이며 파워풀한 록 무대부터 달콤한 발라드 곡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잠실 실내체육관을 뜨겁게 달궜다.


모든 순서가 끝나고 김재중이 퇴장한 뒤 팬들은 일제히 ‘김재중’과 ‘앵콜’을 연호했고, 김재중은 다시 무대에 올라 “여러분들과 생일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쁜 하루였다. 배우로서, 가수로서 항상 새로운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늘 곁에 있어줘서 고맙고, 내가 무척 행복한 사람이란 걸 느끼게 해 줘 고맙다.”고 전해 팬들을 또 한번 감동시켰다. 김재중은 이어 앵콜 곡 ‘마인(Mine)’과 ‘저스트 어나더 걸(Just Another Girl)’을 선사했고 팬들의 뜨거운 함성 속에 <2015 KIM JAE JOONG J-PARTY IN SEOUL>의 막을 내렸다.


이번 팬미팅은 그야말로 팬과 아티스트가 서로를 얼마나 생각하는지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다. 팬들은 생일을 맞은 김재중을 축하해 주기 위해 “재중아 사랑해”라는 문구가 적힌 슬로건으로 회장을 가득 채웠고 김재중이 출연한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의 OST ‘지켜줄게’라는 곡을 6천 팬이 한 목소리로 불러주어 김재중을 감동시켰다. 김재중 역시 사전에 팬미팅 컨셉부터 노래 선곡까지 오직 팬들만을 위한 공연을 준비했고, 3시간 동안 이어진 공연 내내 팬들과 친구처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다정한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팬미팅 후 집에 가는 길에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신의 사진과 굿바이 메시지를 전하는 이벤트까지 선보이며 ‘역조공의 끝판왕’다운 공연을 완성시켰다.


공연이 끝난 후 서재민(23)씨는 “이번 팬미팅은 그 어느 팬미팅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억에 남을 팬미팅이었다. 팬들만을 생각하는 ‘팬바보’ 김재중의 따뜻하고 진심어린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 그의 팬이라는 게 너무 행복할 따름이었다.”고 전했고, 카나에(28)씨는 “김재중의 생일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는데 오히려 선물을 받은 것 같아 더욱 기쁘다. 드라마 속 김재중도, JYJ의 김재중도, 그냥 가수 김재중도 모두 사랑한다.” 등의 메시지를 전하며 공연에 대한 여운을 깊게 간직한 듯했다.


한편, 6천 팬과 함께해 행복한 생일을 맞이한 김재중은 현재 ‘웰메이드 드라마’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금요 드라마 <스파이>에서 천재적 두뇌를 지닌 국정원 정보분석관 ‘선우’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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