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반반' 배수빈, 장신영과 강추위 속 공원서 '썸' 타네?
기사입력 : 2015.01.21 오후 2:49
사진 : 배수빈 장신영 / 삼화네트웍스 제공

사진 : 배수빈 장신영 / 삼화네트웍스 제공


배수빈과 장신영이 ‘썸타기’의 시작을 알렸던 ‘공원 데이트’의 ‘반전 케미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배수빈과 장신영은 SBS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 조정선, 연출 : 오세강 김유진이하 ‘내반반’)에서 각각 대형 프랜차이즈 ‘운탁 치킨’을 소유한 모나쿠스 그룹의 독한 오너 천운탁 역과 ‘진심 원조 통닭’의 첫째 딸 이순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아버지 대부터 얽힌 악연으로 격한 대립을 보이는 두 집안 분위기 속에서 천운탁이 이순진에게 호감을 드러내면서 앞으로 스토리 전개에 대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8일 방송된 2회 분에서는 천운탁(배수빈)이 맞선을 보고 있던 이순진(장신영)을 강제로 데리고 나온 후 공원에서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담겨 심박수를 고조시켰다. 맞선남이 거드름을 피우며 이순진을 무시하는 질문을 일삼자 분노한 천운탁이 이순진을 구해줬던 터. 공원을 산책하며 이순진에게 므흣한 감정을 드러내는 천운탁의 모습에서 본격적인 로맨스 가동을 예감케 했다.


이와 관련 ‘천진 커플(천운탁-이순진)’ 배수빈과 장신영의 설렘 돋는 ‘공원 데이트’ 현장의 비하인드 컷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11일 경상북도 경산시의 한 공원에서 촬영됐던 현장의 생생한 뒷모습이 포착된 것. 이 날은 유난히 강추위가 기승을 부렸던 만큼 두 사람은 두꺼운 파카를 겹겹이 겹쳐 입은 채로 리허설을 진행했다. 서로에 대한 감정을 끌어올리기 위해 발걸음의 속도를 똑같이 하면서, 보폭을 조정하는가하면 마주보고 선채로 대사를 맞춰보는 등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했다.


특히 배수빈은 매서운 칼바람으로 꽁꽁 얼어버린 장신영의 얼굴에 직접 핫팩을 대주는, 배려심 가득한 면모로 현장을 달궜다. 추운 날씨 때문에 얼굴과 입이 경직돼 대사를 하는데 애를 먹는 장신영을 위해 자신이 준비해온 핫팩을 아끼지 않고 내놨던 것. 또한 배수진은 특유의 유머코드로 재치 있는 농담을 연신 던지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장신영은 ‘방청객 급’ 리액션으로 박장대소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


제작사 측은 “배수빈과 장신영은 이 드라마로 처음 호흡을 맞추는 데도 불구하고 첫 촬영부터 완벽한 호흡으로 현장을 이끌어나가고 있다”며 “악연으로 얽힌 두 집안에서 러브라인을 이어갈 배수빈이 장신영의 사랑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내반반’ 2회 분에서는 이순정(남보라)이 천운탁(배수빈)의 섬뜩한 불법 행위를 엿듣게 된 후 경악을 금치 못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운탁 치킨’이 독성을 함유하고 있는 ‘흑두구’(가상의 식재료. 육류를 변색시켜 신선해 보이도록 하는 식재료)를 사용한다는 기밀을 알게 됐던 것. 천운탁이 충격을 받은 이순정을 목격하면서 앞으로 이순정에게 닥칠 ‘일촉즉발’ 위기 상황을 점쳐지게 했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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