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심장을 쏴라 유오성 / 사진 : 더스타 현성준 기자,star@chosun.com
<내 심장을 쏴라>의 유오성이 아들의 걱정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20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내 심장을 쏴라> 언론 시사회가 열려 문제용 감독을 비롯 여진구, 유오성, 김정태, 김기천, 박충선, 박두식이 참석했다.
영화 <내 심장을 쏴라>는 평온한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모범환자 '수명'(여진구)이 시한폭탄같은 동갑내기 친구 '승민'(이민기)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모범적인 간호사로 출연한 유오성은 "제가 맡은 역할이 간호사였고 수명(여진구)이를 보면서 '미안하다' 생각을 많이했다. 개인적으로 먼저 인생을 산 선배 입장에서 경제적 문제나 경쟁을 통해 이겨야한다는 생각을 심어준게 저희 세대가 아닌가 싶어서 수명이를 보며 연민을 느끼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제가 이 영화에 출연한다는 얘기를 듣고 제 아들이 원작소설을 사서 봤다. 제 아들이 15살이고, 중학교 2학년인데 저한테 '영화가 원작을 뛰어 넘을 수 있을까?'라는 무거운 질문을 했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서 제 아들에게 자신있게 권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물다섯의 승민과 수명을 통해 현재에 지쳐있는 내일을 꿈꾸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희망과 위로의 메세지를 담은 영화 <내 심장을 쏴라>는 오는 1월 28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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