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레전드' 윤미래 잇는 차세대 랩퍼는? 원걸 유빈-2NE1 CL-소나무 디애나
기사입력 : 2015.01.20 오전 9:22
사진 : 코리아부에 소개된 '9인의 놀라운 케이팝 여성랩퍼' / TS엔터 제공

사진 : 코리아부에 소개된 '9인의 놀라운 케이팝 여성랩퍼' / TS엔터 제공


가요계 식을 줄 모르는 ‘힙합’의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여성랩퍼에 대한 관심 역시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미국에 본거지를 두고 Allkpop(올케이팝)과 더불어 해외 최대 영문 케이팝 뉴스 사이트로 손꼽히는 ‘Koreaboo(코리아부)’에서는 ‘힙합 레전드’ 윤미래를 필두로 앞으로 글로벌 케이팝을 이끌어 갈 9인의 여성랩퍼를 선정, 국내외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9 Amazing Female Rappers of K-Pop(9인의 놀라운 케이팝 여성랩퍼)’로 선정된 9인은 바로 윤미래, 브라운 아이드 걸스 미료, 길미, 타이미, 쥬얼리의 멤버였던 Baby J(하주연), 원더걸스 유빈, 2NE1(투애니원) CL(씨엘), EXID(이엑스아이디) LE(엘이), 소나무의 D.ana(디애나)이다.


이들 9인은 크게 연령대로 나누어볼 수 있다. 80년대 초반 생인 윤미래, 미료, 길미는 연륜이 묻어 나오는 자신들만의 랩핑으로 귀를 사로잡는다. 국내 여성랩퍼 중 단연 레전드로 뽑히는 윤미래, 독특한 음색으로 승부하는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미료, 랩과 보컬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길미의 랩핑은 깊은 내공을 바탕으로 한 짙은 힙합 소울이 느껴진다.


다음으로 타이미, 베이비 제이, 원더걸스 유빈은 80년대 중후반 생이다. 언더그라운드부터 입지를 다져온 타이미, 쏙쏙 들어오는 하이톤 랩이 트레이드 마크인 쥬얼리의 전 멤버 베이비 제이,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갖춘 원더걸스 유빈 모두 가요계 여성랩퍼로서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마지막은 90년대 생 아티스트로 2NE1의 CL, EXID의 LE, 소나무의 디애나가 이에 속한다. 최근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2NE1의 CL과 ‘위 아래’로 차트 역주행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EXID의 LE, 독보적 ‘마성의 저음’ 신흥강자로 힙합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힙합 꿈나무’ 소나무의 디애나는 현재까지보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랩퍼다.


그 중 2015 ‘초대형신인’으로 주목 받고 있는 소나무 디애나는 가장 어린 95년생으로, 코리아부는디애나를 가리켜 “New contender to the Korean music scene(한국 가요계 새로운 경쟁자)”라고 정의하며 데뷔 전 자작랩인 ‘불 붙여’ 동영상을 함께 게재했다. 또한, 매체는 디애나가 작사 실력과 독보적 “mad rapping skills(미친 랩핑 스킬)”을 갖췄다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가요계 차별화된 여성랩퍼들의 성과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힙합 레전드’ 윤미래부터 해외로 발을 넓히고 있는 2NE1의 CL, 떠오르는 ‘랩 새싹’ 소나무 디애나까지, 케이팝 시장을 이끌어갈 국내 여성랩퍼들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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