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변요한 언급 / 사진: 스타제국, 마리끌레르 제공
배우 임시완이 ‘개벽이’ 변요한의 뜨겁게 연기하는 모습을 배워보고 싶다고 밝혔다.
임시완은 26일 서울 마포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미생’ 종영 기념 공동인터뷰에서 “요한이 형이 했던 연기가 저한테는 새로운 패러다임이었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임시완은 “요한이 형과 대명이 형의 영향을 받고 연기했던 장면이 15회에 나왔는데 찜질방에서 양말 파는 신이었어요. 물론 감독님의 디렉팅이 컸지만 제가 기존에 했던 연기와는 다른 새로운 시도를 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요즘 드는 고민은 ‘젊음은 뜨겁다’는 표현을 많이 하잖아요. 저를 돌이켜 봤을 때 저는 차가운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언젠가는 들끓어보고도 싶은데 저는 그렇게 안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뜨겁게 연기하는 모습을 요한이 형에게서 봤기 때문에 그런 점을 배워보고 싶더라고요”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임시완)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았다. 사회 초년병의 눈으로 직장인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 ‘미생 폐인’을 양산시켰다. 흥행 참패로 정리되는 2014년 드라마 판에서 ‘미생’은 시청률 8% 넘게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한편 임시완은 지난 17일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에서 인기상을 수상했다. 임시완은 차기작으로 드라마가 아닌 영화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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