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여고 혜리 / 사진 : 더스타 유튜브 영상 캡처

선암여고 혜리가 '국민에너지바'라는 호칭으로 불리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16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는 JTBC 새 화요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극본 신광호, 연출 여운혁) 제작발표회가 열려 여운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민준, 스테파니 리, 강민아, 진지희, 이민지, 장기용, 한예준, 걸스데이 혜리가 참석했다.

이날 혜리는 드라마가 끝난 후 '국민애교녀'가 아닌 어떤 수식어를 얻고 싶냐는 질문에 "제가 이 작품의 원작을 재미있게 읽어서 역할에 욕심을 많이 내고 있다. 드라마가 끝나고 나면 감독님이 말하신 것처럼 '국민 에너지바'로 불렸으면 좋겠다"며 "'걸스데이 혜리가 연기를 해도 잘 어울리는구나' 그런 말을 듣고 싶다. 꼭 듣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앞서 여운혁 감독은 "저는 (혜리에게) 국민에너지바라는 호칭을 붙여주고 싶다"며 "에너지를 주는 혜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혜리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극 중 혜리가 맡은 '이예희'는 스스로의 외모에 굉장한 자부심과 콤플렉스를 동시에 갖고 있는 여고생으로 자칭 탐정단의 여배우를 담당하고 있다. 나름 출중한 연기력으로 순간순간 기지를 발휘해 사건 해결에 약간의 도움이 되기도 한다.

혜리와 함께 탐정단을 이루게 되는 천재의 동생 '안채율' 역에는 진지희가 캐스팅됐으며, 탐정단의 리더 '윤미도'는 강민아가, 수사대장 '김하재'는 이민지가 맡았다. 행동대장 '최성윤'은 스테파니 리가 연기하며, 이들 다섯 명은 똘기충만한 여고생 탐정단으로 좌충우돌 활약을 선보일 예정이다.

혜리-진지희 등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선암여고 탐정단'은 다섯명의 여고생들의 탐정행각으로 과도한 사교육, 조기유학, 아이돌 사생팬, 스마트폰 중독, 왕따 자살 등 요즘 아이들을 상징하는 부정적인 키워드에 대한 부모와 자식, 학생과 제자 간의 '소통의 부재'를 꼬집는 드라마다.

한편, JTBC 화요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은 16일(오늘) 밤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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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하나영 기자 / star542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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