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눈보라 속에서 연탄 나르기? 훈훈한 봉사활동
기사입력 : 2014.12.16 오전 10:36
이준기,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 / 사진 : 나무엑터스 제공

이준기,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 / 사진 : 나무엑터스 제공


배우 이준기가 팬들과 함께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15일 이준기는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한 동네를 찾아 팬들과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준기와 팬들은 눈보라 속에서 총 1,200 장의 연탄을 배달하며 봉사의 기쁨을 나눴다.


이준기는 가구마다 연탄 배달을 열심히 한 것은 물론, 연탄의 잔해 하나하나까지 청소하며 끝까지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준기는 영화 '시칠리아 햇빛아래'의 일정 차 중국에 갔다가 쉴 틈 없이 귀국해 팬들과 봉사활동에 임하며 진정성을 입증했다.


이준기의 팬들 역시 훈훈함을 더했다. 팬들은 이 봉사를 기획하며, 배달은 물론 모금까지 진행해 연탄 총 1만 여 장을 기부했다. 이에 이준기는 매우 감격해, 봉사가 끝난 뒤 함께 해준 팬들에게 고기를 쏘며 특급 의리를 과시했다.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의 한 관계자는 "눈바람이 매우 부는 열악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배우와 팬들이 함께 한 마음이 돼 끝까지 열심히 봉사해 줘 정말 감동 받았다. 이렇게 이탈하지 않고 끝까지 청소까지 하는 배우와 팬들은 드문데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이준기의 팬이 될 것 같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준기는 현재 국경과 지역을 넘어 감동적인 사랑을 하는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중국 영화 '시칠리아 햇빛 아래'에 박준호 역으로 캐스팅 돼 촬영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준기는 오는 18일 중국으로 출국해 광저우, 우한, 베이징 등 지역에서 2014-14 이준기 아시아투어 '투게더'를 진행할 예정이다.



글 하나영 기자 / star542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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