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1970' 이민호 "발톱 빠지는 부상 당해…마취제 맞고 촬영"
기사입력 : 2014.12.12 오후 12:46
강남 1970 이민호 발톱 부상투혼 / 사진 : 더스타 현성준 기자,star@chosun.com

강남 1970 이민호 발톱 부상투혼 / 사진 : 더스타 현성준 기자,star@chosun.com


이민호의 액션투혼이 전해졌다.


12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강남 1970>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연출한 유하 감독을 비롯 배우 이민호, 김래원, 정진영이 참석했다. 이날 유하 감독은 "이민호는 액션 습득능력이 굉장히 빠른 배우"라고 그의 연기를 칭찬했다.


유하 감독은 스스로 '죽음의 카니발'이라 부르는 진흙탕 싸움 장면에 대해 "일주일 동안 모든 배우와 스탭들이 고생했다. 특히 (이)민호는 진통제를 맞고 찍어야해서 저 역시도 진통제가 풀리기 직전까지 찍어야한다는 한계점이 있었다"라고 밝히며 이민호의 부상투혼을 전했다.


이민호는 당시 발톱이 빠지는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이에 이민호는 "몇 번 다치긴 했는데 큰 액션을 하다 다친게 아니고 예를 들면 뒤구르기하다 다치고 그랬다. 발톱 빠진 날도 그 다음날 부터 병원에 오가며 주사를 맞고 촬영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래원은 "이민호가 사실 힘든 액션 장면을 찍는 내내 발톱이 들려있는 상태였다. 마취가 풀려서 통즈이 오면 또 병원에가서 맞고 오고 계속 이렇게 힘들게 촬영에 임했다"라며 이민호를 감쌌다.


영화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 땅을 둘러싼 이민호 김래원이 보여줄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 이민호는 극 중 가진 건 몸뚱이하나, 믿을 건 싸움 실력 뿐인 고아출신 '김종대' 역을, 김래원은 '종대'와 같은 고아원 출신으로 최고가 되고 싶은 욕망을 품은 인물 '백용기' 역을 맡았다.


한편,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에 이은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자 이민호, 김래원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높이는 영화 <강남 1970>은 오는 2015년 1월 21일 개봉을 확정짓고 관객과 만날 준비 중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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