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 소나무 다섯 번째 멤버 '하이디', 알프스 고음 뽐낸 커버영상 공개
기사입력 : 2014.12.12 오전 10:14
사진 : 소나무 하이디 고음 커버영상 캡쳐

사진 : 소나무 하이디 고음 커버영상 캡쳐


어제(11일) 오후, 2015년 가장 주목 받는 ‘초대형 신인’ 소나무(SONAMOO)가 다섯 번째 멤버의 활동명 및 보컬 커버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5일 랩퍼 디애나(D.ana)와 뉴썬(New Sun)의 자작랩을 선보인 이후 일주일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초록달(GREEN MOON)’이다.


소나무 다섯 번째 멤버의 활동명은 바로 ‘하이디(High.D)’. 팀 내 메인 보컬을 맡고 있는 하이디는 고음을 뜻하는 ‘High’와 본명 ‘김도희’의 ‘D’를 차용한 것으로, 평소 ‘알프스 고음’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넓은 음역대의 소유자다.


이에 하이디는 ‘초록달(www.tsenter.co.kr/sonamoo/)을 통해 Jennifer Hudson(제니퍼 허드슨)의 명곡 ‘And I am telling you I’m not Going’ 커버 영상을 공개하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And I am telling you I’m not Going’는 전설적인 뮤지컬이자 영화인 ‘Dreamgirls(드림걸즈)’를 대표하는 명곡으로, 영화 속 감정선을 십분 살린 이 곡은 제니퍼 허드슨이 2007년 오스카 조연상과 골든 글로브 여우조연상을 받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곡 도입부, 독특한 음색으로 묘한 매력을 발산한 하이디는 곧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풍부한 표현력으로 귀를 사로잡는다. 클라이맥스에 다다를수록 폭발적인 가창력과 높은 음역대의 고음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하이디의 보컬은 노래가 끝난 후에도 리스너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실제 하이디는 데뷔 전 타 아티스트들의 가이드를 수차례 녹음하며 내공을 다져왔으며 힙합 듀오 언터쳐블의 미니앨범의 수록곡 ‘KEEP IN TOUCH(킵 인 터치)’ 피쳐링으로 참여하고, 걸그룹 시크릿의 미니앨범 수록곡 ‘Look At Me(룩 앳 미)’에 코러스 작업에도 힘을 보태며 실력을 쌓아왔다. 하이디 특유의 에너지와 파워풀한 가창력 뒤에 숨겨진 노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알프스 고음이라는 별명이 딱 이네, 시원시원하다”, “제니퍼 허드슨의 노래를 이렇게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사람은 처음이야”라며 감탄 섞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하이 랩퍼 뉴썬(New Sun)과 로우 랩퍼 디애나(D.ana)가 자작랩 ‘철갑을 두른 듯’을 공개한 데 이어 호소력 짙은 ‘알프스 고음’의 하이디(High.D)’까지, 신인답지 않은 실력과 재능을 갖춘 소나무(SONAMOO)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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