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를 신은 신부' 이청아 티저 공개 / 사진 : KBS 제공
'운동화를 신은 신부' 이청아가 흰 웨딩드레스에 분홍 운동화를 매치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7일 방송되는 KBS 2TV 드라마스페셜 '운동화를 신은 신부'(극본 유정희, 연출 이은진) 제작진은 티저 예고와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청아의 모습은 심상치 않다. 여자의 인생에서 가장 특별하고, 아름다운 시간을 맞이해야 할 신부라고는 보이지 않는다. 끊겨버린 지하철 역 안에서 추위에 떨다 처음 보는 남자 장희순(김진우)에게 차비를 빌리는가 하면 도망친 신랑을 찾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서러워 눈물을 터트리자 번진 마스카라에 팬더 눈이 되고야 말았다.
또한, 갑작스러운 신호에 배를 움켜잡고 주유소를 찾았지만 불량 청소년들과 사건에 휘말리고야 말았으니 이 억세게 재수 없는 신부의 사연이 궁금해진다. 아무리 재수 없는 인생을 살았지만 결혼식 날마저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밤거리를 헤맬 줄은 상상도 못했던 보경, 그런 그녀에게 기꺼이 두터운 외투를 벗어 준 희순이 도망간 신랑을 찾아 나서면서 이야기는 절정을 향해 달려간다.
티저 예고만으로 기대를 모으는 '운동화를 신은 신부'는 순백의 웨딩드레스에 분홍색 운동화를 신고 지하철을 탄 여자 박보경과 호기심에 보경의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려버린 웹툰 작가 장희순의 우여곡절 하룻밤 이야기를 담백하고 유쾌하게 그려낸다.
한편, KBS 2TV '운동화를 신은 신부'는 오는 7일(일) 밤 12시 10분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star542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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